시드니 동부에 자리한 패딩턴(Paddington)은 오래된 테라스하우스와 감각적인 부티크, 독립 갤러리, 여유로운 카페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빅토리아 스타일의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마다
소규모 디자인 매장과 예술 공간들이 곳곳에 있어 이국적인 감성과 함께 창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관광 명소가 밀집된 시드니 중심지에 비해 붐비지 않으면서도 패딩턴만의 지역 정체성이 강해 현지인의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동네다. 오늘은 패딩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섯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패딩턴 리저부아 가든
(Paddington Reservoir Gardens)
한때 도시의 상수도 시설로 사용되던 저수지를 복원해 만든 ‘패딩턴 리저부아 가든’은 공공 예술품 같은 아름다운 정원이다. 오래전 존재했던 유적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고대 로마 건축을 연상시키는 진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계단을 내려가면 고요한 지하 정원이 펼쳐지고, 위로는 옥외 산책로가 이어진다. 번잡한 옥스퍼드 거리(Oxford Street)에서 몇 걸음만 들어가면 마주하는 의외의 고요함이 매력적이다.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사진 명소로 유명해져서 리저부아 가든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하게 될 것이다.

글·사진ⓒ코지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