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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최근 울릉도를 방문해 특산물인 ‘삼나물’을 맛보고 극찬하면서 이 산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울릉도의 한 식당에서 삼나물 반찬을 먹어본 뒤 “고기 맛도 나고 씹는 맛도 있는데 맛있다”며 “울릉도에 오시면 삼나물을 꼭 드셔보라”고 추천했다.
삼나물의 정식 명칭은 ‘당귀나물’이지만, 인삼과 더덕, 도라지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를 비롯한 산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독특한 풍미와 풍부한 영양소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나물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생리활성 성분도 들어 있어 건강 기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삼나물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조단백질이 약 30%, 조섬유질이 약 16% 확인됐다. 또한 칼륨과 칼슘 등 미네랄 함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나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포만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점도 일반적인 채소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삼나물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쌈 채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며, 특유의 향과 씹는 맛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울릉도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봄철 대표 산나물로 여겨져 왔다.
다만 삼나물은 쓴맛이 있어 조리 전 충분히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데치는 과정에서 쓴맛이 줄어들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영양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너무 오래 삶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영양 불균형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삼나물처럼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32.4%가 영양 섭취 부족 또는 에너지 과잉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보다는 제철 채소와 산나물 같은 자연 식재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삼나물처럼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일상 식단에 포함시키면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삼나물은 이미 필수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송가인의 추천 이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특산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앞으로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