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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고 나면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잠자리에 누워도 눈이 말똥말똥해집니다. 같은 생각이 반복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새벽까지 뒤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한 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내려면 억지로 잠들려 애쓰기보다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충격받은 날 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따뜻한 우유 한 잔 천천히 마시기
우유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 미지근하게 데워 마시면 체온이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가면서 잠이 오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급하게 들이키지 말고 조금씩 입에 머금듯이 마시면 호흡도 함께 느려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우유가 맞지 않는 분은 따뜻한 보리차나 캐모마일차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2위. 불 끄고 명상 음악 틀어놓기
머릿속이 시끄러울 때는 조용한 것보다 오히려 은은한 소리가 있는 편이 생각을 멈추는 데 낫습니다. 빗소리나 파도 소리, 느린 피아노 선율 같은 음악을 작은 볼륨으로 틀어 놓으면 귀가 그쪽으로 가면서 생각의 꼬리가 끊깁니다.
불을 완전히 끄고 눈을 감은 채 소리에만 집중하려고 하면 몸이 점차 이완됩니다. 잠이 들지 않더라도 몸을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날 컨디션이 조금은 나아집니다. 유튜브나 음악 앱에서 ‘수면 음악’을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1위. 떠오르는 생각 종이에 적어내기
충격받은 날 밤에는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돕니다. 이럴 때 억지로 생각하지 않으려 하면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떠오르는 대로 종이에 적어 내려가는 편이 낫습니다.
문장이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고 순서도 상관없습니다. 단어만 나열하거나 같은 말을 반복해도 됩니다. 머릿속에 있던 것을 밖으로 꺼내 놓으면 생각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면서 뇌가 쉴 준비를 시작합니다. 다 쓴 종이는 접어서 옆에 두고 내일 다시 보겠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면 됩니다.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나면 잠이 안 오는 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오늘 밤 잠들기 어렵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부터 천천히 마셔 보시기 바랍니다. 억지로 잠들려 애쓰기보다 몸을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