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부부 싸움 후 이렇게 나서면 이혼까지 갑니다..” 60대 부모가 절대 개입하면 안 되는 순간

자녀가 배우자와 다투고 나서 집에 오거나 전화로 하소연할 때가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한 내 자식을 보면 가만히 있기 어렵고, 당장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부부 싸움은 부모가 개입할수록 회복이 늦어지고 관계가 더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자녀 부부가 다툰 후 부모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 네 가지를 정리했다.

4위. 배우자에게 직접 따지기
자녀가 억울한 이야기를 하고 나면 며느리나 사위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서 따지고 싶어진다. “우리 애가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대하느냐”는 식으로 말하면 당장은 속이 시원할 수 있다.
하지만 배우자 입장에서는 시부모나 장인장모가 자기 배우자 편만 든다고 느끼고, 앞으로 부모와의 관계 자체를 끊고 싶어진다. 부부 싸움은 양쪽 사정이 다 있는데 한쪽 말만 듣고 개입하면 자녀 부부 사이에 부모가 영구적인 갈등 요인으로 남게 된다.

3위. 주변에 소문내기
자녀가 배우자한테 서운한 일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친척이나 동네 지인들에게 푸념처럼 흘리는 경우가 있다. “며느리가 우리 아들한테 이렇게 했대.” “사위가 딸한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어.” 같은 식이다.
문제는 이런 이야기가 돌고 돌아 결국 배우자 귀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부부 사이의 사적인 문제가 동네 이야깃거리가 되면 배우자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이후 명절이나 집안 행사에서 얼굴을 마주하기조차 어려워진다. 자녀 부부의 회복을 바란다면 입을 닫는 편이 낫다.

2위. 이혼 부추기기
자녀가 배우자와 크게 싸운 뒤 집에 와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사람하고 왜 사느냐. 이혼해라.”라고 말하게 될 때가 있다. 자녀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부부는 싸우고도 다시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가 이혼을 먼저 꺼내면 자녀는 나중에 배우자와 화해하더라도 부모와 배우자 사이에서 계속 눈치를 보게 된다. 배우자 역시 “장인어른이 나보고 이혼하래.” 같은 말을 듣는 순간 관계 회복 의지가 사라진다. 이혼은 본인들이 결정할 문제이지 부모가 먼저 제안할 일이 아니다.

1위. 일방적으로 내 자녀 편들기
부모 입장에서는 내 자식 말이 당연히 더 믿기고 배우자가 잘못한 것처럼 보인다. “네가 뭘 잘못했어. 저 사람이 이해심이 없는 거지.” 같은 식으로 무조건 자녀 편을 들어주면 자녀는 일시적으로 위로받는다.
그러나 부부 싸움은 한쪽만 잘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 부모가 계속 일방적으로 편을 들면 자녀는 자기 문제를 돌아볼 기회를 잃고, 배우자는 시댁이나 처가 전체를 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결국 부부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갈 힘을 빼앗는 셈이다.

자녀 부부가 싸웠을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감정을 들어주되 판단은 보류하는 것이다. “속상했겠다. 그래도 둘이서 잘 풀어봐.”라는 한마디면 충분하다. 개입하고 싶은 마음을 참는 것이 오히려 자녀 부부의 회복을 돕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