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가족에게 이것부터 말립니다..” 병 키우는 잘못된 민간요법, 50대가 꼭 알아야 할 것

어릴 적부터 들어온 건강 상식이 있다. 감기에 걸리면 땀을 내야 하고 상처에는 소주를 발라야 낫는다고 배웠다. 그런데 이런 방법들이 오히려 병을 키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사들이 가족에게 가장 먼저 말리는 건강 습관 세 가지를 정리했다.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일수록 오래 믿어온 만큼 고치기 어렵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3위. 배탈 나면 무조건 굶기

배가 아프면 아무것도 먹지 말고 굶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장을 쉬게 해야 빨리 낫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굶으면 탈수가 심해지고 회복이 오히려 늦어진다.

배탈이 났을 때는 물이나 미음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원칙이다. 설사를 하면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루 이상 굶으면 체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디니 가벼운 식사부터 시도하는 것이 맞다.

2위. 상처에 소주나 된장 바르기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소주를 바르면 소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된장을 발라야 덧나지 않는다는 말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상처를 더 심하게 만들 뿐이다.

알코올은 소독 효과보다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는 자극이 훨씬 크다. 된장은 세균 덩어리나 다름없어서 상처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상처가 생기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깨끗한 거즈로 덮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집에 상처 연고가 있다면 소독 후 얇게 바르고 밴드를 붙이면 된다.

1위. 땀 흘려야 감기 낫는다

감기에 걸리면 이불을 두껍게 덮고 땀을 흠뻑 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땀을 내면 열이 빠지고 감기가 빨리 낫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오히려 몸을 지치게 만든다.

감기로 열이 날 때 억지로 땀을 내면 탈수가 심해지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진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탈진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실내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푹 쉬는 것이 가장 좋다. 열이 높으면 해열제를 먹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된다.

오래 믿어온 방법일수록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잘못된 습관을 반복하면 가벼운 병도 크게 키울 수 있다. 몸이 아플 때는 옛날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