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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학생 운동선수와 만성질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자기관리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최근 관내 초·중학교 학생선수 42명을 대상으로 자기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운동부의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됐다. 초등학생 18명과 중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6개 종목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을 담당한 스포츠심리학 박사는 자기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운동과 학습의 균형 유지, 효율적인 시간 관리 기법, 목표 설정 및 동기부여 전략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특히 스포츠 인성과 선수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교육이 포함돼 학생선수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선수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운동부 운영 환경에서 이번 교육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단순히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선수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강조하는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자율적인 훈련 습관과 생활 관리 방법을 배우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익혔다.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선수의 성장은 경기력뿐 아니라 자기관리와 인성에서 출발한다”며 “학생들이 운동과 학업을 균형 있게 이어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앞으로 지역 단위 학생선수 발굴과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학교운동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당뇨병 학생들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 캠프를 운영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학생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의료진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와 협력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혈당과 케톤 측정 실습, 인슐린 관리 교육, 영양 및 구강건강 교육,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경험했다. 전문 의료진의 지도하에 당뇨병 자가관리 기술을 익히고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 둘째 날에는 교육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도전! 당뇨 골든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제를 출제하며 당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질환 관리 의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며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자기관리 능력이 평생 건강과 성공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학생 운동선수의 경우 체계적인 자기관리 없이는 장기적인 선수 생활이 어렵고, 만성질환 학생의 경우 자가관리 역량이 곧 삶의 질과 직결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 현장의 맞춤형 자기관리 교육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책임지는 투자라 할 수 있다.
두 교육청의 사례는 성적이나 경기력 중심의 단기적 성과에서 벗어나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교육 정책의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 앞으로 이러한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