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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생신 때만 연락하다가 뒤늦게 부모님의 건강 문제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화 통화를 해도 “잘 지내”라는 인사만 주고받다 끊으면 정작 중요한 변화를 놓치게 됩니다.
짧은 통화라도 몇 가지 질문만 꾸준히 여쭤보면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화 통화 때 꼭 물어봐야 할 질문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3위. 요즘 식사는 잘 하시는지
“밥은 드세요?”라는 질문에 “먹지”라는 대답만 듣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몇 끼를 드시는지, 반찬은 무엇을 해 드시는지까지 물어봐야 합니다.
홀로 사시는 부모님은 식사를 대충 거르거나 같은 반찬만 여러 날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맛이 없어지거나 요리하기 귀찮아지면 영양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니 식사 내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위. 주무실 때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잘 주무세요?”라고만 물으면 대부분 “잔다”고 대답하십니다. 하지만 밤에 몇 시에 주무시는지, 중간에 깨시는 일은 없는지, 아침에 개운하신지까지 여쭤봐야 합니다.
수면 문제는 건강 이상의 첫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을 자주 가신다거나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신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면 낙상 위험도 높아지고 기력도 떨어지니 수면 상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1위. 병원 가실 일은 없으신지
“어디 아프신 데 없으세요?”라고 물으면 “괜찮아”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자식 걱정시키기 싫어서 증상을 숨기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 드시는 약은 그대로이신지”, “다음 병원 예약은 언제인지”, “새로 불편하신 곳은 없으신지”처럼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약을 제때 드시는지, 약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까지 확인하면 건강 관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길게 통화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세 가지 질문만 꾸준히 여쭤보십시오. 작은 변화를 미리 알아채는 것이 뒤늦은 후회보다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