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단톡방에서 조용히 사라집니다..” 카톡 메시지로 존중 잃는 어른들의 공통점

요즘 동네 친구들도, 봉사단체도, 취미 모임도 모두 단체 카톡방으로 소식을 나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온라인에서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몸에 익지 않아 실수를 하기 쉽다.

카톡방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어른으로 남으면 관계까지 어색해질 수 있다. 오늘은 단체방에서 자주 하지만 되레 거리를 멀어지게 만드는 행동을 정리한다.

3위. 읽지도 않은 가짜뉴스를 아무 확인 없이 퍼뜨린다

친구에게서 받은 건강정보나 정치 뉴스를 제목만 보고 다른 방에 또 전달한다. 나이 든 세대는 정보를 나누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하지만 방 안에서는 그 메시지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사람이 생긴다.

틀린 정보를 여러 번 올리면 “저 사람이 올린 건 믿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쌓이고, 진짜 중요한 말을 해도 귀담아듣지 않게 된다. 공유하기 전에 내용을 끝까지 읽고 출처가 분명한지 한 번쯤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

2위. 새벽이나 밤늦게 긴 메시지를 여러 번 나눠 보낸다

일찍 일어나거나 잠이 안 와서 새벽 네다섯 시에 카톡을 보낸다. 한 번에 보내면 될 말을 여러 줄로 끊어서 연속으로 올리면 방 전체에 알림이 쏟아진다.

카톡은 문자와 달리 실시간 알림이 울리는 도구다. 한밤중 알림 때문에 잠을 깬 사람은 속으로 불편해도 나이 든 어른에게 쉽게 말하지 못한다. 급하지 않다면 낮 시간에 보내고, 긴 이야기는 한 번에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 예의다.

1위. 모든 메시지마다 이모티콘과 체인 메시지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누군가 사진을 올리면 꽃다발 이모티콘 열 개를 연속으로 보낸다. 아침마다 “오늘도 힘내세요” 같은 격려 문구와 움직이는 이미지를 매일 빠짐없이 올린다. 또 “이 메시지를 세 사람에게 보내면 행운이 온다”는 식의 체인 메시지를 받으면 그대로 방에 퍼뜨린다.

처음에는 귀엽게 봐주지만 매일 반복되면 방 분위기가 무겁게 느껴지고 진짜 필요한 공지가 묻힌다. 이모티콘은 가끔, 체인 메시지는 애초에 보내지 않는 것이 온라인에서도 존중받는 어른으로 남는 첫걸음이다.

단체 카톡방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 오프라인과 같은 예의가 필요하다. 밤에는 조용히, 정보는 확인하고, 반복은 줄이면 나이 들어서도 온라인에서 환영받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