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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면 자식들에게 반찬을 싸 보내는 분이 많습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전해주지만 생각보다 빨리 상해서 결국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명절 음식 중에서 포장해 보낼 때 절대 담으면 안 되는 반찬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셋째, 수분 많은 나물류
시금치나물이나 숙주나물처럼 수분이 많이 나오는 반찬은 하루만 지나도 물이 고입니다. 물이 차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고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나물은 만든 당일에는 괜찮아 보여도 택배로 이틀 이상 이동하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특히 여름철이 아니어도 실온에 잠깐만 노출돼도 쉽게 물러집니다. 보내고 싶다면 물기를 최대한 짜내고 간을 약하게 한 뒤 냉동 가능한 용기에 담아 아이스팩과 함께 보내십시오. 그냥 냉장 상태로 보내면 도착 즉시 먹지 않는 한 대부분 상합니다.
둘째, 국물 있는 찌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통에 담아 보내는 분이 계십니다. 국물은 덜어 먹는 과정에서 입에 닿은 숟가락이 들어가면 쉽게 상합니다.
끓여서 식힌 찌개라도 배송 중 온도가 올라가면 세균이 다시 증식합니다. 특히 고기나 두부가 들어간 찌개는 하루 이틀 지나면 신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보내고 싶다면 국물과 건더기를 따로 나눠 담고 냉동해서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냉장 상태로 국물 음식을 보내면 도착했을 때 이미 상해 있거나 이틀 안에 먹어야 하는 부담을 주게 됩니다.
첫째, 마요네즈 들어간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나 과일샐러드처럼 마요네즈가 섞인 음식은 냉장 보관해도 반나절이면 맛이 변합니다. 마요네즈는 기름과 달걀로 만들어져 쉽게 상하고 상하면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과일이 들어간 경우 과일에서 수분이 나와 마요네즈와 섞이면 더 빨리 부패합니다. 명절에 샐러드를 만들었다면 당일 바로 먹을 양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보관하십시오. 택배로는 절대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착할 때쯤 이미 상해서 자식들이 먹지 못하고 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명절 음식을 보낼 때는 수분과 기름, 국물이 적은 반찬을 선택하십시오. 멸치볶음이나 조림처럼 수분이 적고 간이 밴 반찬이 배송에 안전합니다.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상한 음식은 결국 버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