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직원이 이렇게 말하면 끊으세요..” 60대가 창구에서 조심해야 할 권유 1위

은행에 가면 예금 만기를 확인하거나 송금을 처리하려는데 직원이 다른 상품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친절하게 설명하니 그냥 듣게 되고 괜찮아 보여서 가입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문제는 직원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지 않는 상품을 잘 모른 채 가입했다는 데 있다. 은행 창구에서 조심해야 할 권유 몇 가지를 정리했다.

3위. 고수익을 앞세운 상품 제안

“요즘 금리가 높아서 지금 가입하시면 유리합니다”라거나 “이 상품은 수익률이 예금보다 훨씬 좋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일단 멈춰야 한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 원금 손실 가능성도 함께 따라온다는 뜻이다.

펀드나 변액보험, 파생결합증권 같은 상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거나 중도 해지 시 손해를 볼 수 있다. 직원이 수익만 강조하고 위험은 빠르게 넘어간다면 그 자리에서 가입하지 말고 집에 가서 약관을 찾아보거나 가족과 상의하는 편이 낫다.

2위. 만기 후 자동 전환 안내

예금 만기가 다가오면 직원이 “그대로 두시면 자동으로 재예치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듣기에는 편리해 보이지만 재예치될 때 금리는 처음 가입할 때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또 만기 시점에 더 나은 조건의 상품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 자동 전환되면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 만기일을 손수 달력에 적어두고 그때 직접 방문해서 금리를 비교한 뒤 다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동은 편하지만 선택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1위. 여러 상품을 묶어서 가입하라는 제안

“적금과 함께 카드를 만드시면 금리 우대를 드립니다”라거나 “보험을 하나 추가하시면 대출 금리가 내려갑니다”처럼 여러 상품을 묶어 권유하는 경우가 가장 조심스럽다. 우대 금리나 혜택은 맞는 말일 수 있지만 필요 없는 상품까지 함께 가입하게 만드는 구조다.

카드를 쓰지 않으면 연회비만 나가고 보험은 나중에 해지하려 해도 위약금이 붙는다. 묶음 제안을 받으면 “지금 필요한 것만 먼저 하겠습니다”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나머지는 거절해야 한다. 우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본인이 쓸 일 없는 상품이라면 손해다.

은행 직원은 영업 목표가 있어서 상품을 권한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해도 본인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이다. 창구에서 즉석으로 결정하지 말고 일단 자료만 받아 와서 집에서 천천히 살펴본 뒤 필요하면 다시 방문하는 습관이 불필요한 가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