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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들 때 물이 흔들리고 젓가락질이 예전만 못합니다. 60대 이후 손 떨림은 많은 분이 겪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손 떨림은 질환일 수도 있지만 생활 습관만 바꿔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수칙입니다.
첫째, 카페인 섭취를 줄이십시오
커피를 하루 서너 잔 드시면 카페인이 신경을 자극해 손 떨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진하게 드시면 떨림이 더 두드러집니다.
오전에 한 잔만 드시고 오후에는 카페인 없는 차로 바꿔 보십시오. 녹차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보리차나 옥수수차가 더 안전합니다. 며칠만 줄여도 손끝이 한결 안정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둘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손 떨림도 함께 나타납니다. 밤새 뒤척이거나 자다 깨는 날이 이어지면 낮에도 손이 미세하게 떨립니다.
밤 11시 전에는 누워 7시간 이상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 휴대전화를 보면 잠이 얕아지니 한 시간 전에는 내려놓으십시오. 잠이 깊어지면 손 떨림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셋째, 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십시오
손을 오래 쓰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미세한 조절 능력도 떨어집니다. 떨린다고 손을 덜 쓰면 오히려 떨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손가락을 천천히 오므렸다 펴는 동작을 10회씩 반복해 보십시오. 공을 쥐었다 놓는 운동도 좋습니다. 손을 꾸준히 움직이면 근력이 유지되고 떨림도 줄어듭니다.
손 떨림은 나이 탓만으로 넘기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바로잡을 부분부터 고쳐 보십시오. 카페인 줄이기,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손 운동이 기본입니다. 이 세 가지를 2주 이상 실천했는데도 떨림이 계속되거나 한쪽 손만 심하게 떨린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