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200만 원 나온다길래 안심했는데..” 조회 화면만 믿다가 손해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

국민연금공단 사이트에 접속해 예상 연금액을 조회해 보셨습니다. 화면에 200만 원이라는 숫자가 떴고 그제야 조금 안심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그 금액이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아닙니다.

예상액 화면에는 나오지 않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세금과 보험료가 빠져나가고 물가는 오르는데 금액은 그대로입니다. 오늘은 조회 결과를 볼 때 놓치기 쉬운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셋째, 예상액에서 빠지는 세금과 보험료

조회 화면에 나오는 금액은 총액입니다. 여기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먼저 빠집니다. 월 200만 원을 받는다면 세금으로 약 3만 원 정도가 공제됩니다.

여기에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도 따로 냅니다. 지역가입자라면 월 10만 원 안팎이 추가로 나갑니다. 200만 원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손에 쥐는 돈은 185만 원 정도가 되는 겁니다. 예상액과 실수령액은 다릅니다.

둘째, 물가상승률 반영 안 된 허수 금액

지금 조회한 200만 원은 오늘 기준 가치입니다. 실제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 10년 뒤라면 그때의 200만 원은 지금과 같은 구매력이 아닙니다.

물가가 연 2퍼센트씩만 올라도 10년 뒤 200만 원의 실질 가치는 지금의 164만 원 수준입니다. 예상액 화면은 이 차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숫자만 보고 생활비를 계산하면 나중에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첫째, 가입기간 1년 더 채우면 달라지는 금액

가입기간이 19년이라면 1년만 더 채워 20년을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기본연금액 산정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소득이라도 가입기간이 길수록 월 수령액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가입기간 19년일 때 월 195만 원이 나왔다면 20년을 채우면 월 205만 원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1년 더 내는 보험료보다 평생 받는 금액 증가분이 훨씬 큽니다. 조회 화면 아래쪽에 있는 가입기간별 예상액 표를 꼭 확인해 보십시오.

연금 예상액은 참고용 숫자입니다. 세금과 보험료를 뺀 실수령액을 따로 계산하고 물가 변동을 감안해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가입기간이 20년에 가깝다면 1년 더 채울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조회 결과를 그대로 믿기보다 빠지는 항목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흔들리지 않는 노후 준비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