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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지나면서 많은 이들이 조심스러워진다. 젊은 시절처럼 무작정 덤비기엔 잃을 것이 많아 보이고, 한 번의 실수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뜨릴까 두렵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보다는 익숙한 방식을 고수하고,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한다. 실패는 피해야 할 대상이자 부끄러워해야 할 경험으로 여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이렇게 말했다. “실패도 하나의 선택지다. 실패하지 않고 있다면 충분히 혁신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의 경력 자체가 수많은 실패와 재기의 연속이었다. 그의 관점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살펴본다.
**3위 – 실패를 감추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이력 중 하나로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실패를 비밀로 간직하려는 순간, 그 경험은 배움이 아닌 상처로만 남는다.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과거의 사업 실패를 절대 입에 담지 않는 사람, 한때 시도했던 일이 잘 안 됐던 이야기를 철저히 지우려는 사람. 그들은 실패를 약점으로 여기지만, 정작 그 침묵이 더 큰 약점이 된다. 실패를 인정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경험을 이미 소화한 사람이다.
**2위 –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다**
그들은 실패 그 자체보다 실패에서 얻는 데이터를 중시한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느 지점에서 판단이 빗나갔는지, 다음엔 무엇을 달리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들여다본다. 실패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다.
머스크의 말대로 실패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실패가 정보를 주기 때문이다. 어떤 접근이 통하지 않는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다음 시도는 더 정교해진다. 중장년의 강점은 바로 이 분석 능력에 있다. 오랜 경험으로 쌓인 맥락 이해력과 패턴 인식력은 젊은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자산이다. 실패를 단지 좌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 순간, 그것은 다음 성공의 초석이 된다.
**1위 – 실패할 여지를 남겨둔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삶에 실패할 여지를 의도적으로 남겨둔다는 점이다. 모든 것을 안전하게 설계하지 않는다. 조금은 불확실하고 조금은 위험한 영역에 자신을 노출시킨다. 그래야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충분히 혁신하지 않고 있다’는 머스크의 표현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만약 모든 일이 안전하게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면, 당신은 성장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십 이후에도 여전히 배우고 시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여기서 갈린다. 전자는 작은 실패를 감수하며 조금씩 확장해가고, 후자는 실패를 피하려다 결국 정체된다.
실패할 여지를 남긴다는 것은 무모한 도박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결과가 불확실한 작은 시도를 계속하라는 의미다.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프로젝트에 손을 대거나,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일해보는 것. 이런 작은 실험들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실패가 당신을 무너뜨리지는 않는다.
오늘 저녁, 지난 일 년간 당신이 시도한 일들을 떠올려보라. 그중 실패할 가능성이 있었던 일이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보라. 만약 그 숫자가 적다면, 이번 주 안에 작은 실험 하나를 시작할 일감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결과가 불확실하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실패해도 배울 것이 있는 그런 일 말이다. 그것이 당신을 여전히 혁신하는 사람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