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이것만 보면 우울해집니다..” 말년 불행 키우는 TV 시청 습관 3가지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TV를 켜두는 시간도 늘어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리모컨을 찾고, 식사 중에도 화면을 보며, 잠들기 전까지 TV 소리가 집 안을 채운다.

그런데 하루 종일 TV를 보면서도 마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불안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TV를 켜둔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프로그램을 주로 보느냐에 있다. 같은 시간을 보내도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기분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3위. 하루 종일 사건사고 뉴스만 반복해서 본다

아침 뉴스를 보고 점심 뉴스를 보고 저녁 종합뉴스까지 챙겨 보다 보면 하루 종일 같은 사건을 여러 번 접하게 된다. 사고 현장과 범죄 소식, 갈등 상황이 반복해서 화면에 나오면 세상이 위험하고 불안한 곳이라는 느낌이 쌓인다.

뉴스를 보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같은 내용을 여러 채널에서 반복 시청하면 부정적인 정보에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에 한두 차례 정도만 보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프로그램이나 활동으로 채우는 편이 마음 건강에 낫다.

2위. 건강 정보 프로그램을 보며 온갖 병 걱정만 키운다

몸 어디가 아프거나 피곤하면 건강 프로그램에 나오는 증상과 자신을 비교하기 쉽다.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질병 사례를 보다가 혹시 나도 그런 건 아닐까 걱정이 커지고, 인터넷으로 증상을 찾아보며 불안이 더 깊어진다.

건강 정보를 얻는 것은 필요하지만 여러 프로그램을 연달아 보면서 자신에게 없는 증상까지 걱정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인다.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TV를 보며 추측하기보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정확하고 마음도 편하다. 건강 프로그램은 참고용으로만 보고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1위. 드라마 속 부유한 집안을 보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드라마에는 넓은 집과 고급 가구,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화면 속 삶과 자신의 현실을 비교하다 보면 왜 나는 이렇게 사는가 하는 서글픔이 밀려온다.

드라마는 각색된 이야기일 뿐 실제 삶과는 다르다. 화면에 나오는 집과 생활은 연출된 장면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라마처럼 살지 않는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이야기 자체를 즐길 뿐 그 안의 재산이나 생활 수준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편이 좋다.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TV는 시간을 보내는 도구일 뿐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기분과 생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부정적인 정보에 반복해서 노출되거나 불안을 키우는 프로그램만 보면 마음이 무거워지기 쉽다. 하루 중 일부 시간은 TV를 끄고 산책을 하거나 가까운 사람과 통화하는 것도 좋다. 화면 속 세상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 집중하는 편이 노년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