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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고정 지출을 하나씩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요금은 매달 나가는 금액인데도 한번 가입하면 몇 년씩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을 때 직장에서 쓰던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로는 쓰지도 않는 데이터 용량에 돈을 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요금제는 생활 패턴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꿔야 합니다. 은퇴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면 지금 쓰는 요금제가 과연 적합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차이처럼 보여도 1년이면 수십만 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위. 집에서 주로 쓰는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경우
집에 와이파이가 있는데도 월 5만 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외근이 많거나 이동 중에 영상을 자주 봤기 때문에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면 실제로는 데이터를 거의 쓰지 않는데도 높은 요금을 내는 셈입니다.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자신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3GB도 쓰지 않는다면 저용량 요금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요금제를 바꾸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신경 쓰면 매달 자동으로 절약되는 금액입니다.
2위. 영상을 자주 보는데 데이터가 부족해 추가 요금이 나오는 경우
반대로 유튜브나 영상 통화를 자주 쓰는데 데이터가 부족한 요금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주와 영상 통화를 하거나 건강 정보 영상을 보다가 데이터를 다 쓰면 자동으로 추가 요금이 청구되기도 합니다. 기본 요금은 저렴해 보여도 추가 요금이 붙으면 오히려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영상을 자주 보는 편이라면 무제한 요금제가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통신사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속도 제한이나 품질 조정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집에서 주로 본다면 와이파이를 먼저 켜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데이터 절약 모드를 설정해두면 영상 화질이 조금 낮아지더라도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1위. 시니어 할인이나 요금 지원 제도를 모르고 그냥 쓰는 경우
통신사마다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 요금제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 요금에서 일정 금액을 깎아주거나 저렴한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요금제를 변경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초연금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이라면 통신 요금 감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이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지 않고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나이와 상황을 말하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매달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몇 년씩 그냥 내는 것보다 한 번 확인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스마트폰 요금은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언제든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주로 쓰는지, 영상을 자주 보는지, 시니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매달 나가는 고정비는 한번 줄이면 계속 절약되는 금액입니다. 지금 쓰는 요금제가 내 생활과 맞는지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