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뒤늦게 깨닫습니다..” 시어머니에게 실망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넘겼던 말과 행동이 쌓이면서 며느리의 마음이 조금씩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어머니 본인은 무심코 한 말이었지만 며느리에게는 오래도록 남는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에게 실망했다고 이야기하는 순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을 한 사람으로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며느리가 가장 마음 아파하는 네 가지 상황을 살펴봅니다.

4위. 손주 앞에서 며느리를 나쁘게 말하기

아이가 엄마 말을 안 들었을 때 “엄마가 너를 제대로 안 가르쳐서 그래” 같은 말을 하는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손주를 혼내려는 의도였다 해도 아이 앞에서 엄마의 권위를 깎아내리는 말입니다.

손주는 할머니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엄마를 존중하지 않아도 된다고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두 배로 힘들어집니다. 훈육할 때마다 할머니가 한 말이 떠오르고 아이도 엄마 말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3위. 부부 싸움에서 무조건 아들 편만 들기

며느리가 서운한 일을 이야기하면 들어보지도 않고 “우리 아들이 원래 그래. 네가 참아야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들이 잘못한 일도 며느리 탓으로 돌리거나 며느리가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부부 사이의 일은 두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시어머니가 한쪽 편만 들면 며느리는 이 집안에서 언제나 잘못한 사람이 됩니다. 며느리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한 사람으로 존중받아야 할 어른인데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2위. 며느리 친정을 무시하는 말 하기

며느리 친정 형편을 이야기하거나 친정 부모님의 직업이나 살림살이를 평가하는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친정에서는 이런 것도 안 가르쳐줬어?” 같은 말도 며느리에게는 부모님을 무시당하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며느리에게 친정은 자신이 자라온 뿌리입니다. 그곳을 낮춰 말하는 것은 며느리 자체를 무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명절이나 제사 같은 집안 행사에서 친정과 시댁을 비교하는 말을 들으면 며느리는 자신이 이 집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1위. 며느리 음식을 다른 집과 비교하기

며느리가 정성껏 차린 음식을 보고 “큰며느리는 이렇게 하던데” 또는 “옆집 며느리는 훨씬 잘하더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음식 솜씨뿐 아니라 살림하는 방식이나 아이 키우는 방법까지 다른 며느리와 비교합니다.

누구나 비교당하면 기분이 상합니다. 특히 며느리가 시댁을 위해 애쓴 일을 다른 사람과 견주며 평가하면 다시는 노력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칭찬 한마디가 아까워서 한 말일 수 있지만 며느리는 자신이 이 집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실망하는 순간은 대부분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입니다. 손주 앞에서 며느리를 낮추거나 아들 편만 들고 친정을 무시하거나 다른 며느리와 비교하는 말은 모두 며느리를 한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며느리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딸이고 존중받아야 할 어른입니다. 말 한마디를 조심하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