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이 난다..” 이건희 회장이 경고한 60살 이후 실패를 부르는 습관 1위

오늘 하던 일이 내일도 통할 거라는 믿음은 편안하다. 익숙한 방식, 익숙한 도구,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라면 불안은 줄어든다. 하지만 세상은 그 안도감을 배신한다. 어제까지 유효했던 것이 오늘 무용해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삼성 선대회장 이건희는 2010년 “5년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를 이끈 사람조차 미래 앞에서 불안을 느꼈다. 그 불안은 나약함이 아니라 경계였다. 지금의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3위 – 과거 성과에 기대는 것

성공 경험은 자산이지만 함정이기도 하다. 예전에 잘했던 방식을 되풀이하면 최소한 평균은 유지할 것 같다. 하지만 시장은 그 평균 자체를 바꾼다. 10년 전 통했던 방법은 지금 무의미할 수 있다.

이건희의 위기감은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형이었다. 그는 이미 이룬 것을 되새기지 않았다. 앞으로 무엇으로 살아남을지를 물었다. 과거는 증명이지만 미래는 질문이다. 증명에 머무는 사람은 질문을 잊는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는 무거워진다. 쌓인 경력은 자신감을 주지만 동시에 변화를 가로막는다. 새로운 시도가 과거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는 과거를 버리지 않을 때 찾아온다.

2위 – 위기를 남의 일로 여기는 것

뉴스에서 들리는 구조조정, 폐업, 도산은 항상 남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나는 다를 거라는 믿음은 근거 없는 낙관이다. 위기는 예고 없이 오지 않는다. 신호는 있었지만 보지 않았을 뿐이다.

이건희가 식은땀을 흘린 이유는 삼성이 흔들려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안정적일 때 그는 불안했다. 안정은 방심을 낳고, 방심은 준비를 멈추게 한다. 그는 지금의 안정이 미래의 위기를 가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장년 이후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개 “설마”라는 단어를 입버릇처럼 쓴다. 설마 내가, 설마 우리가, 설마 이 정도로. 하지만 위기는 설마를 가장 먼저 공격한다. 남의 일로 여기는 순간 자신의 일이 된다.

1위 –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

이건희의 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5년 10년 후”다. 그는 내일이나 다음 달이 아니라 먼 미래를 물었다. 당장의 문제는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5년 후의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손쓸 방법이 없다.

60대 이후 실패는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10년 전 준비하지 않은 결과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은 것, 인간관계를 확장하지 않은 것, 건강을 방치한 것이 모두 쌓여 실패로 나타난다. 실패는 미래에 일어나지만 원인은 과거에 있다.

준비 없는 사람은 변화를 위협으로만 받아들인다. 준비한 사람은 변화를 기회로 본다. 똑같은 변화지만 반응이 다르다. 그 차이는 지금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오늘 저녁, 종이 한 장을 꺼내 5년 후 나를 위협할 수 있는 변화를 세 가지만 적어보면 된다. 업무 환경, 건강, 관계 중 하나라도 좋다. 적는 것만으로 준비는 시작된다. 식은땀은 경고다. 그 경고를 듣는 사람만이 실패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