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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넘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얼굴선이 예전처럼 또렷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 자국이 오래 남거나 한쪽 볼이 유난히 처진 것 같다면 자는 동안의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름과 처짐은 나이 탓만이 아니라 매일 밤 반복되는 자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얼굴이 눌리거나 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몇 시간을 보내면 피부에 부담이 쌓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습관입니다.
3위. 엎드려 자면서 얼굴을 베개에 계속 눌러 붙이기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엎드려 자면 코와 볼, 이마가 베개에 직접 닿으면서 피부가 한쪽 방향으로 밀리게 됩니다. 몇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으면 피부에 주름선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도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젊을 때는 피부가 빨리 회복되지만 50대 이후에는 탄력이 떨어져 눌린 흔적이 그대로 남기 쉽습니다. 엎드린 자세는 목과 허리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옆으로 눕거나 바로 누워 자는 편이 낫습니다. 자세를 바꾸기 어렵다면 베갯잇을 부드러운 소재로 교체하거나 베개 높이를 낮춰 얼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보십시오.
2위. 베개를 너무 높게 베고 턱을 눌러 자기
베개가 지나치게 높으면 목이 앞으로 꺾이면서 턱 아래에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목과 얼굴 사이가 접히는 상태로 밤새 누워 있으면 이중턱이 더 또렷하게 보일 수 있고 목 주름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목은 얼굴만큼이나 나이가 드러나는 부위입니다. 베개 높이는 목뼈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정도가 적당하며 머리가 지나치게 들리거나 턱이 가슴 쪽으로 눌리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목이 편안한 상태에서 자면 호흡도 수월해지고 수면의 질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베개를 바꿀 때는 옆으로 누웠을 때 목과 척추가 일직선을 이루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1위.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자기
추운 계절이나 냉방이 강할 때 이불을 얼굴까지 끌어올려 덮고 자는 분들이 있습니다. 따뜻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이불 속은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습도가 높아지고 피부에 땀과 열이 쌓일 수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있으면 피부 표면이 눅눅해지고 모공이 막히기 쉬우며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이불에 얼굴이 계속 닿으면 베개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눌리거나 쓸리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굴은 이불 밖에 두고 목까지만 덮거나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편이 피부 건강에 더 유리합니다. 이불과 베갯잇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세탁해 피부에 닿는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십시오.
자는 동안의 습관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반복되기 때문에 바꾸기 쉽지 않지만 조금씩 신경 쓰면 얼굴 라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엎드려 자지 않고 베개 높이를 맞추며 얼굴을 이불 밖에 두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잠자리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아침에 거울을 보는 기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