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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분쟁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동시다발적으로 격화되면서 국제사회가 새로운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 중동 지역의 미국-이란 갈등과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각각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며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 내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내 주민 2만여 명이 단수 피해를 겪으면서 전쟁범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자국의 작전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지옥을 만들겠다”고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으며, 우발적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아세안 국가들도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표명하며 역내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일본 총리는 7월 원유 수입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지만, 중동 정세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에너지 공급망에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도 전쟁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작전 지역, 군수 물류망, 에너지 시설을 동시에 타격하는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드론을 이용한 다층적 공격은 전통적인 지상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제1차 세계대전보다 긴 기간 지속되며 참혹한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양측 모두 인력과 물자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의 계약병 모집이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1년 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선 계약병 모집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내 전쟁 피로감과 인력 고갈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 전선의 동시 확대는 국제 안보 질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교통로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드론 전술의 진화와 소모전 장기화로 전쟁 종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다층적 위기 관리와 외교적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각 분쟁 당사국들의 강경한 입장으로 해결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