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기 힘들다고 고기 포기했습니다..” 치아 약한 60대가 단백질 채우는 부드러운 식품 3가지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약해지면 가장 먼저 식탁에서 사라지는 것이 고기입니다. 씹기 힘들다는 이유로 단백질 섭취를 포기하면 근육량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고기가 아니어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은 충분히 있습니다.

오늘은 치아가 약해도 단백질을 제대로 채울 수 있는 식품 세 가지와 조리법을 정리했습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계란찜과 달걀 스크램블

계란은 씹을 필요 없이 삼킬 수 있을 만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완전 단백질 식품입니다. 계란 두 알이면 단백질 12~13g을 채울 수 있습니다.

계란찜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입에서 녹듯 부드러워집니다. 스크램블은 우유를 조금 넣고 약불에서 젓가락으로 저으며 익히면 됩니다. 완숙으로 삶은 계란은 퍽퍽해서 목에 걸리기 쉬우니 반숙이나 찜 형태로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으깬 두부와 순두부찌개

두부는 값이 저렴하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아 매일 먹기 좋은 식품입니다. 연두부 한 모에는 단백질 7~8g이 들어 있고, 씹는 힘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순두부찌개는 국물과 함께 먹으면 목 넘김이 편하고, 연두부를 으깬 뒤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 밥에 비벼 먹어도 부담 없습니다. 두부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 단단해지니 산 지 이틀 안에 드시기 바랍니다. 찌개에 계란을 풀어 넣으면 단백질을 더 보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삶아서 으깬 생선살

생선은 육류보다 결이 부드러워 조리 방법만 잘 선택하면 씹기 편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특히 흰 살 생선은 가시만 발라내면 혀로 으깰 수 있을 만큼 부드럽습니다.

대구나 동태는 찜이나 국으로 익힌 뒤 가시를 제거하고 살만 떠서 으깨 드시면 됩니다.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도 푹 익혀서 살만 발라내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구이보다는 찜이나 조림 형태가 수분이 많아 목 넘김이 편합니다. 생선살을 으깨서 죽에 섞거나 두부와 함께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치아가 약하다고 단백질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란찜, 연두부, 삶은 생선살 세 가지만 번갈아 먹어도 하루 필요한 단백질의 절반 이상을 채울 수 있습니다. 씹기 힘든 고기 대신 부드러운 단백질 식품을 오늘 저녁 식탁부터 올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