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에서 차 세우는 사람들..” 출발 전에 이것부터 보는 진짜 이유

명절 전날 차에 짐을 가득 싣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갓길에 세워진 차량을 보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멀쩡하던 차도 장거리 주행과 무거운 짐이 더해지면 예상치 못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발 전 몇 가지만 확인해도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는 일은 크게 줄어듭니다. 오늘은 명절 출발 전 꼭 확인해야 할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셋째, 엔진오일 양과 색깔

엔진오일은 주행거리가 쌓이면서 조금씩 줄어들고 색깔도 변합니다. 평소 짧은 거리만 다녔다면 별문제 없어 보이지만 고속도로에서 두세 시간 달리면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 휴지로 닦은 뒤 다시 꽂았다 빼내면 오일 양이 표시됩니다. 게이지의 최소선 아래로 내려와 있거나 오일 색깔이 검게 탁해졌다면 교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명절 당일 아침에 정비소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 적어도 이틀 전에는 확인하십시오.

둘째,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짐을 가득 싣고 장거리를 달리면 타이어에 평소보다 큰 부담이 생깁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고속주행을 하면 타이어 온도가 올라가고 펑크 위험이 커집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석 문쪽이나 주유구 안쪽에 적힌 권장 수치를 확인하십시오. 보통 32~35psi 정도지만 차종마다 다릅니다. 주유소나 정비소에서 무료로 측정할 수 있으니 출발 전날 들러 적정 수치로 맞추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홈이 1.6mm 이하로 닳았다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첫째, 비상용품 위치와 유효기간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삼각대와 비상조끼입니다. 트렁크 깊숙이 묻혀 있으면 급할 때 꺼내기 어렵습니다.

출발 전 트렁크를 한 번 열어 삼각대와 조끼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꺼내기 쉬운 곳으로 옮기십시오. 소화기는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잭과 스패너도 함께 있는지 보십시오. 비상용품이 없다면 명절 전에 카센터나 마트에서 미리 구입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엔진오일과 타이어, 비상용품은 출발 전날 저녁까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는 일은 시간만 지체되는 것이 아니라 뒤따르는 차량에도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명절 아침 서두르기보다 하루 전에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안전한 귀성길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