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스위스를 무대로 본격화되면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양국이 협상 의제를 4개 핵심 쟁점으로 압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전쟁 종식과 함께 이란 핵 문제가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합의 타결이 매우 가까운 단계에 접근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협상 진전 상황을 언급하며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 명령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즉각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다음날 즉시 보복 타격을 가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다. 이는 협상 타결을 서두르려는 미국 측의 조급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전술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2~3일 내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NBA 결승전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행정부 관계자들은 협상 진전 상황을 언급하며 조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간 여러 차례 종전 시기를 예고했다가 번번이 빗나간 전례가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의 보복 공습이 발생한 이후에도 미국 정부는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군사적 충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협상 채널이 유지되고 있으며 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방산주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진정한 투자 모멘텀은 종전 합의 이후 찾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쟁 종식이 중동 지역 안정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고려할 때 협상 타결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중동 정세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압박과 실질적 협상 진전이 맞물리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