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인데 왜 이럴까요..” 교회·성당 봉사 중 관계 틀어지게 만드는 태도 1위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면 서로 돕고 이해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봉사 활동을 함께하다 보면 오히려 서먹해지거나 불편한 감정이 생긴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사람 사이의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 오늘은 교회나 성당 봉사 중 관계가 틀어지게 만드는 태도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누가 더 많이 헌금하는지 은근히 비교하는 말

“우리 집사님은 매달 얼마씩 하신대요.” “저번에 건축헌금 천만 원 하셨다던데.” 이런 식으로 남의 헌금 액수를 화제로 삼는 사람이 있다.
헌금은 각자의 형편과 마음에 따라 하는 것인데 누가 더 많이 냈는지를 비교 대상으로 삼으면 듣는 사람은 불편하다. 자신은 그만큼 못 낸다는 생각에 위축되거나, 헌금을 과시의 수단처럼 여기는 것처럼 느껴져 거리를 두게 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돈 이야기가 중심이 되면 본래의 의미는 흐려진다.

2위. 봉사 역할 분담에서 자꾸 불공평하다고 따지기

“저번에도 제가 청소했잖아요.” “왜 매번 저만 주방에 들어가야 하나요.” 봉사를 하면서도 누가 더 많이 일했는지를 계산하듯 따지는 사람이 있다.
물론 특정 사람에게만 일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매번 자신이 손해 본다는 식으로 불만을 표현하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불편해진다. 봉사는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하는 일인데 자꾸 공평함을 따지면 그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다. 결국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과 함께 일정 잡는 것을 피하게 되고 관계는 서먹해진다.

1위. 성경이나 교리 해석을 두고 자기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기

“그건 이렇게 이해하셔야 맞아요.” “목사님 말씀도 좋지만 원래 의미는 이게 아니에요.” 신앙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절대적인 기준인 양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신앙은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수 있는데 자신의 해석만 옳다고 강하게 주장하면 듣는 사람은 부담스럽다. 상대방의 믿음을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고, 자꾸 설득하려 들면 만날 때마다 긴장하게 된다. 같은 신앙을 가졌어도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지 못하면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교회나 성당은 사람들이 함께 믿음을 나누는 곳이지만 그 안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는 필요하다. 헌금이나 봉사 정도를 비교하지 않고, 불만을 드러내기보다 기꺼이 돕는 마음을 보이며, 상대의 신앙 방식을 존중할 때 관계는 오래 이어진다. 신앙생활 안에서도 품격은 말과 태도에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