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채로 먹었더니 속이 더 안 좋네요..” 스트레스받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의 진짜 이유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 먹고 싶어진다. 달달한 것을 찾거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기분을 풀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손에 잡히는 음식이 오히려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감정이 흔들릴 때는 몸도 함께 긴장 상태에 있다. 이때 특정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거나 신경이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 화났을 때 피해야 할 음식 세 가지를 살펴본다.

3위. 단 과자류

화가 나면 초콜릿이나 쿠키 같은 단 과자를 찾게 된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지만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더 예민해지기 쉽다.

단 음식은 일시적인 위로는 줄 수 있어도 감정을 안정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혈당이 떨어질 때 짜증이 더 심해지고 허기와 불안이 함께 찾아온다. 화난 상태에서는 단 과자보다 견과류나 과일 한 조각이 더 나은 선택이다.

2위. 인스턴트 커피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관적으로 믹스커피를 타 마시는 사람이 많다. 설탕과 카페인이 함께 들어 있어 순간적으로 정신이 드는 것 같지만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이미 긴장한 몸을 더 긴장시킨다. 화난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잠도 잘 오지 않게 된다. 진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가 훨씬 안전하다.

1위. 맵고 짠 야식

화풀이로 매운 라면이나 짠 야식을 찾는 사람이 있다. 자극적인 맛이 기분을 바꿔줄 것 같지만 속은 더 불편해지고 소화도 잘 안 된다.

감정이 불안정할 때는 소화 기능도 함께 떨어진다. 맵고 짠 음식은 위를 자극하고 몸속 염증 반응을 높여 다음 날 컨디션까지 망칠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으로 화를 삭이는 것은 일시적인 착각일 뿐 몸에는 부담만 쌓인다.

화가 났을 때는 입에 당기는 음식보다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음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당장의 기분보다 내일 아침의 몸 상태가 더 중요하다. 감정은 음식으로 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