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세 가지만 챙깁니다..” 영양제 과하게 먹다 간만 상하는 중년이 꼭 알아야 할 것

약국 앞을 지나가면 영양제 진열대가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비타민C부터 칼슘, 철분, 아연까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래서 일단 여러 가지를 사서 아침마다 한 움큼씩 먹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영양제를 그렇게 많이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꼭 필요한 몇 가지만 골라서 꾸준히 챙깁니다.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제대로 먹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3위. 종합비타민

종합비타민은 한 알에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종합비타민을 먹을 때 한 가지를 꼭 확인합니다. 바로 비타민A와 E처럼 지용성 비타민이 과하게 들어 있지 않은지 보는 것입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쌓이기 때문에 오래 먹으면 간에 부담이 갑니다. 그래서 종합비타민을 고를 때는 각 성분이 하루 권장량의 100퍼센트를 크게 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다른 영양제와 함께 먹는다면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위. 오메가3

오메가3는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서 많은 분이 챙겨 먹습니다. 의사들도 오메가3를 먹지만 용량을 지나치게 늘리지는 않습니다. 하루 1000밀리그램 정도면 충분하고, 그 이상 먹는다고 효과가 두 배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3를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혈액이 묽어져서 작은 상처에도 피가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아스피린 같은 약을 먹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용량을 늘리면 안 됩니다. 꾸준히 적당량을 먹는 것이 많이 먹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1위. 비타민D

의사들이 가장 많이 챙기는 영양제는 비타민D입니다. 실내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고 햇볕을 쬘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음식만으로는 부족하기 쉽습니다. 비타민D는 뼈 건강뿐 아니라 면역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다만 비타민D도 지용성이라 과하게 먹으면 체내에 쌓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혈액검사로 수치를 확인한 뒤 하루 1000~2000IU 정도를 기준으로 먹습니다. 무조건 고용량 제품을 고르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용량을 찾는 게 먼저입니다.

영양제는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영양소를 걸러내고 처리하는 곳인데, 필요 이상으로 들어오는 성분을 계속 걸러내다 보면 결국 지치게 됩니다. 영양제를 여러 가지 먹고 있다면 성분표를 한 번 펼쳐놓고 겹치는 게 없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부족한 것만 골라서 적당량을 꾸준히 먹는 것이 과하게 먹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