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을 먹을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깨끗하게 씻어도 껍질은 꺼림칙하게 느껴지고, 식감도 거칠어 보입니다. 하지만 껍질에는 속살보다 몇 배 많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버리던 부분을 조금만 다르게 먹어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더 많이 챙길 수 있습니다.
껍질째 먹기 좋은 과일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씻는 방법과 먹기 편한 방법을 함께 알려드립니다.
첫째. 사과
사과 껍질에는 속살보다 식이섬유가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 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는 항산화 성분이 모여 있어 벗기면 함께 버리게 됩니다. 껍질을 먹으면 씹는 느낌도 더 단단해져 포만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과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으시기 바랍니다. 베이킹소다를 약간 푼 물에 담갔다가 헹구면 표면의 이물질을 더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껍질째 먹기 어렵다면 얇게 썰어 드시기 바랍니다. 한입 크기로 자르면 껍질이 거슬리지 않고 씹기도 편합니다.
둘째. 배
배 껍질도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면 속이 편안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 껍질에는 폴리페놀 같은 성분도 들어 있어 속살만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영양을 챙길 수 있습니다.
배는 표면이 울퉁불퉁해 씻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씻으시기 바랍니다. 껍질이 두껍게 느껴진다면 필러로 아주 얇게만 한 번 벗겨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보다 영양 손실이 적습니다. 네 조각이나 여덟 조각으로 잘라 드시면 껍질째 먹기 편합니다.
셋째. 포도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이런 성분을 대부분 버리게 됩니다. 포도는 알이 작아 껍질째 먹어도 부담이 적고, 씹는 동안 터지는 식감도 좋습니다.
포도는 송이째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시기 바랍니다. 알 사이사이를 손으로 가볍게 비벼 씻으면 표면의 이물질이 잘 떨어집니다.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물에 조금 넣고 담갔다가 헹구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껍질이 질기다면 냉동실에 얼렸다가 반쯤 녹여 드시면 껍질까지 부드럽게 씹힙니다.
과일 껍질을 먹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깨끗하게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생각보다 거부감이 적습니다. 껍질에 든 영양을 버리지 않으려면 씻는 방법부터 바꾸시기 바랍니다. 속살만 먹던 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같은 과일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