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귀성길, 아무 휴게소나 들어가면 후회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쉬는 법 3가지

추석 고속도로는 평소와 다르다. 차는 많고 휴게소마다 사람이 넘친다. 화장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고,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잠깐 쉬려고 들어갔다가 30분 넘게 허비하는 일도 흔하다.

귀성길에서 휴게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지만, 어디서 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시간 차이가 크다. 혼잡을 피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착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첫째. 출발 후 1시간 30분 전후 휴게소는 피한다

명절 고속도로에서 가장 붐비는 휴게소는 출발지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집을 나설 때는 괜찮다가도 이 구간쯤 되면 화장실이 급해지거나 차 안 분위기가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타이밍에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구간 휴게소는 주차장부터 막힌다.

가능하면 출발 직후 가까운 휴게소에서 미리 들르거나, 조금 더 참고 2시간 이상 달린 뒤 휴게소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같은 방향이라도 사람들이 몰리는 타이밍을 비켜가면 대기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둘째. 화장실이 두 동 이상 있는 휴게소를 선택한다

큰 휴게소는 화장실이 여러 곳에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입구 쪽 화장실은 사람들 눈에 먼저 띄기 때문에 줄이 길지만, 안쪽이나 2층에 있는 화장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휴게소 안내판이나 표지판을 잠깐이라도 확인하고 움직이면 불필요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또 남자 화장실보다 여자 화장실 대기 시간이 훨씬 긴 편이므로, 가족이 함께 이동할 때는 여자 화장실 위치를 먼저 파악하고 주차 위치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면 이동 거리만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셋째. 주차장이 넓고 출구가 여러 개인 휴게소가 유리하다

명절 휴게소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구간은 나갈 때다. 주차장이 좁거나 출구가 하나뿐인 곳은 차들이 빠져나가는 데만 10분 넘게 걸릴 수 있다. 반면 주차 공간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출구도 두 곳 이상인 휴게소는 차량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다.

주차할 때는 건물 가까운 자리를 고집하기보다 출구 쪽에 가까운 자리를 선택하는 편이 나중에 빠져나가기 편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건물 입구 근처에 차를 세우려고 하기 때문에 출구 쪽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나갈 때도 대기 줄에 덜 걸린다.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소처럼 여유롭게 이용하기 어렵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고, 화장실과 주차장 구조를 미리 파악해 움직이면 같은 휴게소에서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잠깐 쉬는 동안에도 효율을 따지는 것이 귀성길에서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