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드리면 섭섭합니다..” 부모님 용돈 드릴 때 자식이 꼭 알아야 할 말투 습관

용돈을 드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부모님이 받는 느낌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어떤 말과 함께 건네느냐에 따라 고마운 마음이 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용돈을 드리면서 무심코 하는 말 중에는 부모님을 오히려 불편하게 만드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효도하려던 마음이 서운함으로 남지 않도록 피해야 할 말투를 짚어드립니다.

3위. ‘이번 달은 이것밖에 못 드려요’라고 말하기

용돈을 드리면서 “이번 달은 사정이 안 좋아서 이것밖에 못 드려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더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부모는 이 말을 들으며 금액보다 자식의 형편을 먼저 걱정하게 됩니다.

‘이것밖에’라는 표현은 드리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용돈은 많고 적음보다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달 용돈 드려요” 정도로 담담하게 건네는 편이 훨씬 편안합니다.

2위. ‘제가 요즘 힘들어서요’라며 사정 늘어놓기

용돈을 드리면서 “요즘 애들 학원비도 많이 들고 집값도 올라서 정말 힘들어요”라며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함께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식이 힘든 것을 알게 된 부모는 용돈을 받고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 용돈을 받기보다 오히려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듭니다. 용돈을 드리면서 굳이 자신의 어려움을 함께 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돈은 드릴 수 있을 때 드리는 것이고 힘들면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1위. 통장으로 그냥 넣어드리고 말 안 하기

바쁘다는 이유로 부모님 통장에 돈만 넣어드리고 따로 연락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용돈보다 자식의 목소리와 안부가 더 그립습니다.

용돈은 돈을 전달하는 일이기 전에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통장에 넣었다면 짧게라도 전화를 걸어 “용돈 넣어드렸어요”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만나 건넬 수 있다면 더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목소리만은 들려드리는 편이 훨씬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용돈을 드릴 때는 금액보다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밖에’나 ‘힘들어서’ 같은 말은 빼고 “용돈 드려요” 또는 “건강하세요”처럼 간단하게 건네십시오. 통장에 넣었다면 짧게라도 전화로 알려드리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용돈은 자식이 무사하다는 안부와 함께 전해질 때 비로소 고마운 마음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