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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오히려 몸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온몸이 찌뿌둥합니다.
연휴를 휴식으로 쓴다는 것과 몸을 회복시킨다는 것은 다릅니다. 무심코 한 네 가지 습관이 오히려 피로를 키웠을 수 있습니다.
4위.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늦잠을 잡니다
연휴가 되면 알람 없이 푹 자겠다는 마음에 평소보다 한참 늦게까지 잡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 일어나기도 하고 낮까지 침대에 누워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평소 기상 시간에 맞춰 체온과 호르몬을 조절합니다. 갑자기 2시간 이상 늦게 일어나면 생체리듬이 흔들리고 연휴가 끝난 뒤 원래 시간에 일어나기 더 힘들어집니다. 늦잠을 자도 개운하기보다 머리가 무겁고 하루 종일 나른한 이유입니다. 연휴에도 평소 기상 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만 늦추는 편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3위. 하루 종일 소파에 앉아서 보냅니다
쉰다는 것을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것으로만 채우면 오히려 몸이 굳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육과 관절이 움직이지 않으면 빠르게 뭉치고 혈액순환도 느려집니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몇 시간씩 가만히 있으면 허리와 목이 경직됩니다. 연휴가 끝났을 때 어깨가 결리고 다리가 무거운 이유는 쉬어서가 아니라 움직이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연휴에도 가볍게 산책하거나 몸을 펴는 시간을 하루 30분 이상 가지는 것이 진짜 휴식입니다.
2위. 3일 연속 평소보다 많이 먹습니다
연휴에는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이 식탁에 오르고 간식도 늘어납니다. 한두끼 푸짐하게 먹는 것은 괜찮지만 3일 내내 과식하면 소화기관에 부담이 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술, 단 음식이 겹치면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거워집니다. 연휴 내내 배가 불렀다면 몸은 소화에 에너지를 쓰느라 정작 회복할 여력이 줄어듭니다. 연휴라도 한 끼는 가볍게 먹고 물을 자주 마시며 소화기관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위. 운동 루틴을 완전히 끊어버립니다
평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던 사람도 연휴가 되면 아예 멈춥니다. 사흘만 쉬어도 몸은 운동 리듬을 잊고 다시 시작할 때 더 힘들어집니다.
중년 이후에는 근력과 체력이 빠르게 줄기 때문에 며칠만 쉬어도 몸이 무뎌집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걷거나 운동하려고 하면 평소보다 훨씬 버거워지고 이것이 피로감으로 이어집니다. 연휴에도 평소 하던 운동의 절반이라도 유지하면 일상 복귀가 훨씬 수월합니다.
연휴는 쉬는 시간이지만 생활 리듬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시간은 아닙니다. 늦잠은 1시간 이내로 줄이고 하루 한 번은 몸을 움직이며 과식은 이틀 이상 이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하던 운동도 가볍게라도 이어가면 연휴 후 피로가 훨씬 덜합니다. 진짜 휴식은 몸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리듬을 유지하면서 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