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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면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식후에 무심코 반복하는 작은 버릇이 치아를 더 빨리 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비는 한 번 들어가면 적지 않고 한 곳을 고치면 다른 곳도 연달아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아래 세 가지 습관을 고치시면 치아를 오래 쓰는 데 도움이 됩니다.
3위. 이쑤시개로 치아 사이를 후빈다
식사 후 음식물이 끼면 이쑤시개부터 찾게 됩니다. 뾰족한 끝으로 치아 사이를 쑤시면 당장은 시원하지만 잇몸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그 틈이 점점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쑤시개를 습관처럼 쓰시는 분은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바꿔 보십시오. 치실은 치아 옆면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고 치간칫솔은 잇몸을 덜 자극합니다. 처음에는 번거롭지만 익숙해지면 훨씬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2위. 딱딱한 음식을 이로 뜯거나 깬다
게 껍데기나 오징어 마른 것을 앞니로 뜯고 호두나 얼음을 어금니로 깨는 분이 계십니다. 한두 번은 괜찮아도 반복되면 치아 표면에 금이 가거나 일부가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치아 겉면이 닳아 예전보다 약해집니다. 딱딱한 껍질은 가위로 자르시고 호두는 까서 드시며 얼음은 녹을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이가 튼튼하다고 믿으셨던 분일수록 갑자기 깨졌을 때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1위. 양치 후 입을 여러 번 헹군다
양치질을 끝내고 물로 입안을 서너 번 헹구시는 분이 많습니다. 치약 맛이 남는 게 싫어서 깨끗이 씻어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그러면 불소 성분까지 씻겨 나갑니다.
불소는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양치 직후 여러 번 헹구면 효과가 줄어듭니다. 물을 한 모금 머금고 가볍게 한 번만 헹구시거나 뱉기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며칠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치아는 한 번 상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치료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쓰시고 딱딱한 것은 도구로 처리하며 양치 후 헹구는 횟수를 줄여 보십시오. 치아가 갑자기 아프거나 잇몸이 붓는다면 미루지 마시고 치과를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