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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약을 받아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졸음이 쏟아지거나 시야가 흐려져 당황한 경험이 있으십니까. 감기약이나 소화제처럼 흔하게 먹는 약에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약을 먹고 운전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약 성분이 뇌의 각성 상태나 반사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약물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졸음이나 어지럼증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운전 전에는 약 성분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위. 항히스타민제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에 들어 있는 항히스타민 성분은 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콧물이나 재채기를 억제하려고 먹었다가 운전 중 졸음이 쏟아져 위험한 상황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특히 졸음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30분에서 한 시간 뒤부터 졸음이 시작되고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약을 받을 때 졸음 유발 여부를 물어보시고 운전 계획이 있다면 약사에게 미리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2위. 일부 진통제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완화하려고 먹는 진통제 중 일부는 어지럼증이나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진통 성분이 들어간 약은 시야가 흐려지거나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어 운전에 영향을 줍니다.
복합 진통제 중에는 졸음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면 약을 먹고 최소 두세 시간은 운전을 미루시기 바랍니다. 약 포장지에 ‘운전 주의’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1위. 수면유도제 성분
불면증 때문에 먹는 수면유도제는 아침까지 약효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밤에 먹었어도 다음 날 오전에 졸음이 계속되거나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일부 소화제나 감기약에도 수면을 돕는 성분이 소량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을 먹고 평소보다 졸음이 심하게 온다면 운전을 중단하고 잠시 쉬시기 바랍니다. 수면유도제를 먹은 다음 날 아침에는 운전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도구이지만 운전 중에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약을 받을 때 운전 계획이 있다면 약사에게 먼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약을 먹고 졸음이나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차를 세우십시오. 약 한 알이 내 안전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