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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마치면 목이 마릅니다. 집에 돌아와 냉장고 문을 열고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운동 직후에 마시는 음료가 오히려 몸을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운동만큼이나 운동 후 수분 섭취도 신경 써야 합니다. 마신 것 때문에 운동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유산소 운동 후 피하셔야 할 음료 세 가지입니다.
셋째, 탄산음료
목이 마를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운동 직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탄산이 위를 부풀게 만들어 속이 더부룩해지고 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당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는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떨어뜨립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로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로감을 부를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탄산수보다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과일주스
과일주스는 비타민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판 주스 대부분은 과일보다 당분이 훨씬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운동 후 공복에 단맛이 강한 주스를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직접 착즙한 주스라 해도 과일의 섬유질은 빠지고 당은 농축됩니다. 운동 직후에는 과일 한 조각보다 물 한 잔이 더 적절합니다. 주스를 드시고 싶다면 운동 한두 시간 뒤 식사와 함께 드시는 편이 부담이 덜합니다.
첫째, 냉커피
걷기 운동을 마치고 카페에 들러 아이스커피를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운동 직후 빈속에 차가운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커피의 이뇨 작용은 운동으로 이미 줄어든 수분을 더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땀을 흘린 뒤에는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커피는 오히려 반대로 작용합니다. 커피를 드시려면 운동 후 최소 삼십 분은 지나서 물을 충분히 마신 뒤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수분 보충은 단순히 목마름을 해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속 수분 균형을 회복하고 근육 회복을 돕는 과정입니다.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냉커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십시오.
운동 효과는 운동이 끝난 뒤에도 이어집니다. 몸에 좋다고 시작한 유산소 운동이 잘못된 음료 한 잔 때문에 속을 상하게 만든다면 아깝습니다. 운동 후 삼십 분 동안은 물만 마시는 습관부터 들여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