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슬프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문 후 상주에게 연락할 때 50대 이후가 꼭 알아야 할 시기

장례를 치르고 난 뒤에도 상주와의 관계는 이어집니다.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후에 어떻게 연락하느냐가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안부를 전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시기를 놓치거나 반대로 너무 이른 연락으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생깁니다. 상주에게 연락할 때 알아두면 좋은 세 가지 시기입니다.

3위. 49재 전후에는 가벼운 안부만 전합니다

장례를 치른 지 49일이 되는 무렵은 상주에게 여전히 슬픔이 가시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때 “이제 좀 괜찮으시죠”라거나 “다 잊으셨을 것 같아서요”라는 말로 연락을 시작하면 상대방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49재 전후로 안부를 전하실 때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습니다”라는 짧은 말 정도가 적당합니다. 긴 위로보다는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상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한 고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2위. 명절 첫해에는 미리 배려를 보냅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뒤 처음 맞는 명절은 상주에게 유난히 힘든 시간입니다. 다른 집들이 모여 웃고 떠들 때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명절 당일보다는 하루 이틀 전에 “이번 명절은 마음이 많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당일에 연락하면 오히려 슬픔을 환기시킬 수 있고,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려는 시간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명절 이후 며칠 뒤에 “잘 보내셨는지 궁금했습니다”라고 가볍게 여쭤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1위. 기일은 조용히 챙기되 연락은 전날로 맞춥니다

기일은 상주에게 가장 마음이 무거운 날입니다. 이날 여러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면 고마우면서도 감정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일 당일보다는 하루 전날 저녁에 “내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쓰입니다”라는 정도로 짧게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일 당일에는 상주가 제사를 지내거나 묘소를 찾아가느라 바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일이 지난 뒤 이틀쯤 뒤에 “잘 지내시는지 궁금했습니다”라고 안부를 여쭤보는 것도 배려입니다. 해마다 기일을 기억하고 연락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조용히 챙기는 마음이 오래 기억될 수 있습니다.

장례를 다녀온 뒤에도 관계는 계속됩니다. 상주에게 연락할 때는 시기를 살피고, 짧게 전하되 자주 챙기는 것이 긴 위로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49재 전후, 명절 첫해, 기일 전날만 기억하셔도 상대방에게 따뜻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