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식사 자리에서..” 시어머니 때문에 시댁 가기 싫어지는 진짜 이유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이 즐거워야 관계도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식사 자리에서 주고받는 말과 태도가 오히려 며느리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고 며느리를 챙긴다고 생각하지만 며느리는 그 순간이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식사 내내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4위. 음식을 남기면 바로 지적하는 말

며느리가 상을 다 비우지 못했을 때 “이것도 안 먹어?” 또는 “이렇게 남기면 어떡해”라고 말하는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가르침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어른 앞에서 지적을 받는 며느리는 아이처럼 훈육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며느리도 음식을 남기고 싶어서 남기는 것은 아닙니다. 입맛이 없거나 평소 먹는 양이 적을 수도 있고 건강상 이유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리에서 바로 지적을 받으면 다음부터는 억지로라도 다 먹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게 됩니다. 식사가 끝나고 나면 소화도 안 되고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3위. 다이어트 중인데 계속 더 먹으라고 권하기

며느리가 “배불러요” 또는 “충분히 먹었어요”라고 말했는데도 “이것만 더 먹어” “너무 적게 먹었어”라며 반찬을 계속 덜어주는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며느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관리를 하거나 건강을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며느리라면 더욱 난처해집니다. 거절하면 서운해할까 봐 억지로 받아먹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식사 자리 자체가 부담스러워집니다. 며느리가 한 번 거절했다면 그 의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서로에게 편한 방법입니다.

2위. 며느리가 싫어하는 음식을 자꾸 권하는 행동

며느리가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몸에 좋으니까 먹어봐” “조금만 먹어도 돼”라며 계속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건강을 위한 조언이라고 생각하지만 며느리는 자신의 취향을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싫어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어릴 때부터 먹지 못했던 음식일 수도 있고 단순히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꾸 권하면 며느리는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해집니다. 며느리가 먹지 않는 음식은 그냥 넘어가고 다른 것을 권하는 편이 훨씬 배려 있는 태도입니다.

1위. 며느리가 만든 음식에 핀잔을 주는 말

며느리가 집에서 해온 음식이나 명절에 함께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이건 간이 좀 세네” “이건 어떻게 만든 거야”라고 평가하는 시어머니가 있습니다. 요리 실력을 키워주려는 조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며느리는 자신의 노력을 평가받는다고 느낍니다.

며느리도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준비했고 시댁 식구들이 맛있게 먹기를 바라며 만든 음식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을 받으면 자존심이 상하고 다음부터는 아예 손을 대지 않게 됩니다. 설령 음식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더라도 며느리 앞에서 바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칭찬할 부분을 먼저 말하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할 기회를 찾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함께 밥을 먹는 자리는 관계를 가까워지게도 하고 멀어지게도 만듭니다. 음식을 남긴 것을 지적하거나 억지로 더 먹게 하고 싫어하는 음식을 계속 권하며 며느리 손맛을 평가하는 말은 모두 며느리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며느리의 의사를 존중하고 준비한 음식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식사 자리는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며느리가 시댁에 올 때마다 밥 먹는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오늘부터 식탁에서 하는 말부터 조금씩 바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