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미끄러워서 위험합니다..” 70대 낙상 사고 부른 집안 위험 구역 3곳

나이가 들면 균형 감각이 예전 같지 않고 다리 힘도 약해집니다. 젊을 때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집안 구석이 어느 순간 넘어질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골밀도가 낮아진 70대는 한 번 넘어지면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집안 낙상 사고는 대부분 익숙한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라 방심하기 쉽지만 바로 그런 장소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노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집안 위험 구역 세 곳을 살펴봅니다.

3위. 침대 옆 바닥에 놓인 전선과 러그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침대에서 내려올 때 발에 걸리기 쉬운 것이 전선과 러그입니다. 충전기 줄이나 스탠드 전선이 바닥에 늘어져 있으면 어두운 상태에서 발이 걸릴 수 있습니다. 침대 옆에 깔아둔 작은 러그도 미끄럼 방지 처리가 안 돼 있으면 밟는 순간 미끄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침대 옆 바닥은 가능한 한 비워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선은 벽을 따라 정리하거나 고정하고 러그는 아예 치우거나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일어날 때를 대비해 침대 옆에 작은 조명을 켜두면 발밑을 확인하기 쉬워집니다.

2위. 어두운 복도와 계단 입구

집안 복도나 계단 입구는 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아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눈이 어두워진 노년에는 조명이 없으면 바닥 상태를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계단 첫 칸은 높이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헛디딜 위험이 큽니다.

복도와 계단 입구에는 밝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센서등을 달아두면 사람이 지나갈 때 자동으로 켜져 편리합니다. 계단 첫 칸과 끝 칸에는 색이 다른 테이프를 붙여 경계를 눈에 띄게 표시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손잡이가 없다면 설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1위. 욕실 문턱과 물기 있는 타일

욕실은 집안에서 가장 많이 넘어지는 장소입니다. 문턱 높이가 제각각이고 바닥은 항상 물기가 있어 미끄럽습니다. 샤워 후 물기가 남은 타일 위를 맨발로 걸으면 중심을 잃기 쉽고 욕실 문을 나설 때 문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욕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샤워 부스 안쪽에도 별도로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문턱이 높다면 경사로를 설치하거나 색깔 테이프로 경계를 표시해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합니다. 욕조나 샤워 부스 옆에는 손잡이를 달아두면 몸을 지탱하기 쉬워집니다. 물기는 사용 후 바로 닦아내고 환기를 자주 시켜 바닥이 마르도록 해야 합니다.

집안 낙상은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욕실 바닥의 물기를 닦고 어두운 곳에 조명을 추가하며 바닥에 놓인 물건을 정리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오늘부터 집안 곳곳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