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버렸습니다..” 오히려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3가지

김치냉장고는 김치만 보관하는 곳이 아닙니다. 요즘은 반찬이나 과일, 빵까지 함께 넣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아 일부 식품에는 오히려 맞지 않습니다.

오늘은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맛이나 식감이 망가지기 쉬운 식품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아까워서 넣어 두었다가 결국 버리는 일이 없도록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3위. 초콜릿

초콜릿을 차갑게 보관하면 오래 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김치냉장고처럼 온도가 낮은 곳에 넣으면 표면에 하얀 얼룩이 생깁니다. 이것은 코코아 버터 성분이 온도 변화로 분리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식감이 푸석해지고 본래의 부드러운 맛이 사라집니다. 초콜릿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여름철에도 25도 이하라면 굳이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2위. 바나나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라 차가운 곳을 견디지 못합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껍질이 금방 검게 변하고 과육도 물러집니다. 온도가 낮으면 바나나가 숙성을 멈추고 세포벽이 손상되면서 식감이 흐물해집니다.

이미 잘 익은 바나나라면 하루 이틀 정도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김치냉장고처럼 0도 근처까지 내려가는 곳에 두면 맛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바나나는 실온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익은 상태에 따라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위. 빵

빵은 냉장 보관하면 오래 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김치냉장고처럼 온도가 낮은 곳에 두면 전분이 빠르게 노화되면서 빵이 딱딱하게 굳습니다. 수분도 빠르게 빠져나가 퍽퍽하고 맛이 없어집니다.

당장 먹을 빵이라면 실온에 두고 이삼 일 안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이 아니라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토스터에 데우면 식감을 어느 정도 되살릴 수 있습니다.

김치냉장고는 김치처럼 저온에서 발효를 천천히 진행해야 하는 식품에 적합합니다. 초콜릿, 바나나, 빵처럼 온도에 민감한 식품은 넣지 마시고 각각에 맞는 방법으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