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더 넣었다가 국 버릴 뻔했습니다..” 짜게 된 국물 살리는 방법 3가지

국 간을 맞추다가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본 적 있으신가요? 맛을 보니 짜서 먹기 힘든데 국은 이미 다 끓여놓은 상태라 버리기도 아깝고 물만 타자니 맛이 싱거워질까 걱정됩니다.

오늘은 실수로 간이 세진 국물 요리를 살릴 수 있는 응급 방법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버리기 전에 한 번만 시도해보시면 충분히 먹을 만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3위. 식초 서너 방울 떨어뜨리기

짠맛이 강하게 느껴질 때 식초를 아주 조금만 넣으면 신맛이 짠맛을 중화시키면서 전체적으로 자극이 덜해집니다. 식초 특유의 향이 걱정될 수 있지만 국물이 뜨거운 상태에서 넣으면 신맛만 남고 향은 날아갑니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국 전체가 시큼해지니 처음에는 두세 방울 정도만 넣고 맛을 본 뒤 필요하면 한 방울씩 더하는 게 안전합니다. 된장국이나 김치찌개처럼 구수한 국물보다는 맑은 국에 쓰기 좋습니다.

2위. 우유 조금씩 추가하기

물 대신 우유를 소량 부으면 짠맛이 부드럽게 감싸지면서 국물 자체가 부드러워집니다. 우유 속 지방과 단백질이 염분을 희석시키는 동시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크림 스프나 감자 수프처럼 원래 우유가 들어가는 국물이라면 더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붓지 말고 반 컵 정도 넣어가며 간을 확인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단 된장국처럼 구수한 맛이 중요한 국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니 국물 종류를 먼저 따져보셔야 합니다.

1위. 감자 한두 개 넣고 끓이기

껍질 벗긴 감자를 큼직하게 잘라 넣고 10분 정도 끓이면 감자가 국물 속 염분을 흡수합니다. 감자의 전분 성분이 소금기를 빨아들이면서 국물은 덜 짜지고 감자는 간이 잘 밴 상태가 됩니다.

끓인 뒤에는 감자를 건져내거나 으깨서 국물에 풀어도 됩니다. 으깨면 국물이 약간 걸쭉해지면서 감자 특유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맛이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감자가 없다면 무나 두부를 넣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감자만큼 염분을 잘 흡수하지는 않습니다.

국 간이 짜게 됐다고 바로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감자를 넣거나 우유를 조금 부어보고, 맑은 국이라면 식초 몇 방울로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번 간 맞출 때는 조금 덜 짜다 싶을 정도로 하고 먹기 직전 추가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