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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서둘러 세수를 하고 화장실을 가고 담배를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익숙한 루틴이지만 막 잠에서 깬 몸에는 생각보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은 자는 동안 휴식 상태에 있다가 아침에 갑자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습니다. 이때 몇 가지 습관이 혈관에 무리를 주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3위. 찬물 세수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자는 동안 체온이 낮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을 얼굴에 끼얹으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순간적으로 오르고 심장에도 부담이 갑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아침 찬물 세수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수하는 편이 혈관에 무리를 덜 줍니다. 정신을 깨우고 싶다면 세수보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위. 급하게 일어서기
잠에서 깨자마자 벌떡 일어나면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는 누워 있던 혈액이 갑자기 아래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자는 동안 혈압과 심박수는 낮은 상태로 유지됩니다. 이때 급하게 일어서면 혈관이 적응할 시간이 없어 혈압이 급변하고 심할 경우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눈을 뜨면 침대에서 30초에서 1분 정도 앉아 있다가 천천히 일어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1위. 공복 담배
담배는 언제 피워도 해롭지만 아침 공복에 피우는 담배는 특히 혈관에 치명적입니다. 자는 동안 몸은 금식 상태였고 혈당도 낮아져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니코틴이 들어오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며 심장 박동이 빨라집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니코틴 흡수도 더 빨라져 혈관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 큽니다. 아침 담배를 습관처럼 피우는 분들은 그만큼 혈관 노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담배를 끊는 것이 최선이지만 당장 어렵다면 최소한 아침 식사 후로 미루고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보십시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작은 습관이 혈관 건강을 크게 좌우합니다. 찬물 세수 대신 미지근한 물을 쓰고 급하게 일어서지 말고 공복 담배는 피하십시오. 혈관은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오늘부터 아침 루틴을 조금만 바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