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집안 곳곳에 물건이 쌓입니다. 언젠가 쓸 것 같고 버리기 아까워 그대로 둔 것들이 수납장과 서랍을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물건 중에는 건강에 해롭거나 실제로는 전혀 쓸모가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65세가 넘었다면 집안을 한 번 돌아보고 아래 세 가지는 과감하게 정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3위. 중복된 주방용품과 식기류
프라이팬이 다섯 개, 냄비가 일곱 개, 유리컵이 스무 개 넘게 있어도 실제로 쓰는 건 늘 같은 것 몇 개뿐입니다. 결혼 초부터 모아온 그릇과 선물로 받은 식기 세트는 수납공간만 차지할 뿐 손이 가지 않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반찬통이나 오래된 도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균이 자랄 수 있어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자주 쓰는 몇 가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필요한 곳에 나눠주거나 정리하는 편이 주방 공간도 넓어지고 설거지 부담도 줄어듭니다.
2위. 10년 이상 된 의류와 침구
옷장 깊숙이 걸려 있는 옷 중에는 10년 넘게 입지 않은 것들이 꽤 많습니다. 언젠가 입을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만 그런 날은 거의 오지 않습니다.
침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된 이불과 베개는 먼지 진드기가 쌓이고 탄력이 떨어져 수면의 질을 낮춥니다. 특히 베개는 목과 어깨 통증과 관련이 있어 낡았다면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3년 이상 입지 않은 옷과 5년 넘은 침구는 정리 대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1위. 오래된 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서랍 속 약통을 열어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알약이나 변색된 연고가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은 기한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고 보관 상태에 따라 성분이 변할 수도 있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기능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봉한 지 오래됐거나 먹다 남은 영양제는 습기에 노출되어 변질될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후에는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래된 약과 영양제를 섞어 먹으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개봉 후 1년이 넘은 건강기능식품은 약국에 가져가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정리한다고 하루 만에 다 치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약통 하나, 내일은 서랍 하나씩 천천히 비워나가시면 됩니다. 필요 없는 물건이 사라지면 청소도 쉬워지고 넘어질 위험도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