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신다가 넘어져 고관절 골절됩니다..” 70대 이후 절대 신으면 안 되는 신발 1위

나이가 들면 발바닥 감각이 둔해지고 발목 힘도 약해진다. 계단에서 헛디디거나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잦아지는데, 이때 신발이 발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면 낙상 위험은 더 커진다.

신발은 단순히 편하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바닥과의 마찰을 유지하며 발목까지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70대 이후 피해야 할 신발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밑창이 너무 얇거나 딱딱한 신발

밑창이 얇으면 바닥의 충격이 그대로 발바닥과 무릎으로 전달된다. 특히 아스팔트나 타일처럼 단단한 바닥을 오래 걸으면 발뒤꿈치와 무릎 관절에 부담이 쌓인다.

반대로 밑창이 너무 두껍거나 푹신하면 발바닥 감각이 흐려져 균형을 잡기 어려워진다. 적당한 두께에 약간의 탄성이 있는 밑창이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바닥 감각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2위. 뒷굽이 3센티미터 이상인 신발

뒷굽이 높아지면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 발가락과 발바닥 앞부분에 압력이 집중된다. 걸을 때마다 중심을 앞으로 옮겨야 하므로 발목과 무릎에도 무리가 간다.

굽 높이는 1~2센티미터 정도가 적당하며, 뒤꿈치가 완전히 평평한 신발보다 약간의 높이가 있는 편이 아킬레스건과 발바닥 근막에 부담을 덜 준다. 굽이 있더라도 뒤꿈치 부분이 넓고 안정적인 형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1위. 뒤꿈치가 없는 슬리퍼나 샌들

집안에서 편하게 신는 슬리퍼는 발을 고정하지 못해 걸을 때마다 발이 앞뒤로 흔들린다. 뒤꿈치가 빠지지 않도록 발가락에 힘을 주게 되고, 이 상태로 오래 걸으면 발가락 변형이나 발바닥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화장실이나 부엌처럼 물기가 있는 곳에서 슬리퍼를 신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뒤꿈치를 감싸는 형태에 발등을 잡아주는 끈이나 밴드가 있는 신발이 훨씬 안전하다. 집 안에서도 발목까지 고정되는 실내화를 신는 것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등과 뒤꿈치가 확실히 고정되는지,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지, 발가락 끝에 약간의 여유가 있는지 확인한다. 오후에 발이 약간 부었을 때 신어보고 불편한 부분이 없으면 그때 구입하는 것이 좋다. 편하다고 슬리퍼만 신다가 넘어지면 회복이 오래 걸린다. 오늘부터 집 안 신발부터 점검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