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 늘수록 뇌 활동 줄어듭니다..” 60대가 꼭 만나야 할 사람 유형 3가지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하루가 비슷하게 반복된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 보고 산책 다녀오고 저녁 드라마를 보는 일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뇌는 새로운 자극 없이 같은 루틴만 반복하면 점점 활동을 줄인다.

치매 예방을 위해 퍼즐이나 독서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뇌에는 가장 복잡한 자극이 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뇌가 받는 자극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3위. 나보다 젊은 세대

또래 친구들과만 시간을 보내면 대화 주제도 건강과 자식 이야기로 좁혀진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만나는 것은 편하지만 뇌는 새로운 정보를 받지 못해 자극이 줄어든다.

자녀 세대나 손주뻘 되는 젊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처음 듣는 단어와 모르는 문화를 접하게 된다. 이해하려고 질문하고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뇌는 새로운 회로를 연결하려 애쓴다. 동네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에서 세대를 섞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2위. 관심사가 다른 새 친구

오래된 친구는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아도 통한다. 익숙한 관계는 편안하지만 뇌에는 예측 가능한 자극만 반복된다.

새로 만난 사람과는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 내 생각을 정리해 전달해야 한다. 특히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생소한 주제를 이해하려고 뇌가 더 많이 움직인다. 등산만 하던 사람이 사진 동호회에 나가거나 요리 모임에 참여하는 것처럼 낯선 영역으로 관계를 넓혀보는 것이 좋다.

1위. 토론 즐기는 지인

나이 들수록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다. 상대가 다른 이야기를 꺼내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반복하면 대화가 아니라 독백이 된다.

반대로 의견이 다를 때 서로 근거를 대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람을 만나면 뇌는 논리를 구성하고 상대 주장의 허점을 찾으려 애쓴다. 이 과정에서 전두엽과 언어 영역이 함께 활성화된다. 정치나 사회 이슈를 두고 감정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한두 명 곁에 두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편한 사람만 만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뇌는 익숙함 속에서 점점 게을러진다. 이번 주에 평소와 다른 사람을 한 명 만나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