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는데 왜 자꾸 목이 마를까?” 60대가 놓치는 수분 부족의 진짜 이유

물을 하루에 여러 잔 마시는데도 입이 계속 마르고 피부가 건조하다면 단순히 물의 양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수분을 마셔도 몸에 제대로 머무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을 마시는 타이밍과 함께 먹는 음식, 그리고 생활 습관이 수분 흡수에 영향을 줍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계속 목이 마른 이유를 짚어봅니다.

3위. 물만 마시고 전해질은 안 챙긴다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몸속에 전해질이 부족하면 수분이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빠져나갑니다. 나트륨과 칼륨 같은 전해질은 수분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데 물만 계속 마시면 오히려 이런 성분이 희석되면서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라면 전해질 손실이 더 빠릅니다. 물과 함께 바나나나 감자, 해조류처럼 칼륨이 든 음식을 적당히 드시고 지나치게 싱겁게만 드시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해질 균형이 맞아야 마신 물이 몸에 제대로 머뭅니다.

2위. 커피와 녹차를 물처럼 마신다

하루 종일 커피나 녹차를 물 대신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분을 섭취한다고 생각하지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오히려 소변량을 늘려 수분을 빼앗아갑니다. 특히 오후까지 진하게 우린 차를 계속 드시면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면서 수면 중 수분 손실도 커집니다.

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에는 그만큼 물을 더 챙겨 드셔야 합니다. 하루 두세 잔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이라면 중간중간 맹물로 바꿔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 드셨다면 그다음엔 물 한 잔을 함께 마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몸속 수분 균형을 지키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1위. 식사 때 국물을 거의 안 드신다

물은 많이 마시는데 정작 식사 때는 국이나 찌개를 멀리하고 반찬만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국물이 짜다고 생각해서 아예 안 드시거나 물로만 수분을 채우려고 하는데 식사 중 국물은 수분과 전해질을 자연스럽게 보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국물을 전혀 안 드시면 식사가 건조해지면서 소화도 더디고 입안도 자꾸 마릅니다. 짠 국물을 많이 드실 필요는 없지만 된장국이나 미역국처럼 담백한 국을 반 그릇 정도 곁들이시면 끼니마다 수분을 고르게 보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 때 따뜻한 국 한 그릇은 하루 수분 균형의 기본이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목이 계속 마르다면 물의 양보다 전해질 균형과 카페인 섭취, 식사 중 국물 섭취를 함께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수분은 많이 마시는 것보다 몸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