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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혈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60대 이후에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젊을 때처럼 무리하게 움직이면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심장이 무리하게 뛰면서 혈관 벽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을 지키려고 시작한 운동이 도리어 위험을 부르지 않으려면 피해야 할 운동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3위. 새벽 등산
이른 새벽에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기가 맑고 사람도 적어 좋아 보이지만 60대 이후에는 새벽 등산이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혈액이 끈적하고 혈압도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추운 날씨까지 더해지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동작 자체도 심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등산을 하시려면 해가 뜬 뒤 몸이 완전히 깨어난 시간대를 택하시고 완만한 산책로부터 시작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위. 무리한 달리기
걷기보다 달리기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갑자기 달리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는 동작은 순간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을 크게 올립니다. 혈관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런 변화가 반복되면 혈관 벽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달리기를 하면 심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숨이 많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면 당장 멈추고 쉬어야 합니다. 달리기보다는 빠르게 걷는 정도로 시작하셔서 몸이 적응한 뒤 천천히 속도를 높이시는 편이 혈관에 무리가 덜 갑니다.
1위. 고강도 근력 운동
근력이 떨어지면 낙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근력 운동이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아령을 들거나 힘을 크게 주는 동작은 60대 이후 혈관에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숨을 참고 힘을 주는 순간 혈압이 순식간에 치솟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을 하시려면 무게를 가볍게 하고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숨을 참지 말고 들숨과 날숨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천천히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 동작보다 가볍게 반복할 수 있는 동작이 혈관에는 훨씬 안전합니다.
운동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60대 이후에는 종류와 강도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새벽 등산과 무리한 달리기, 고강도 근력 운동은 혈관에 급격한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걷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혈관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