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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계란을 챙겨 먹고 점심에는 고기반찬을 먹는데도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고 오후만 되면 기운이 빠진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백질을 먹긴 하는데 몸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체력이 자꾸 떨어지는 분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먹는 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먹는 방식과 생활 습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3위.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물을 하루에 서너 잔밖에 안 마시면 몸속에서 영양소가 제대로 돌지 못합니다. 근육을 만들고 에너지를 쓰는 과정에 물이 필요한데 물이 부족하면 먹은 음식이 힘으로 바뀌기 어렵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갈증을 덜 느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식사 전후에 한 컵씩, 낮에 산책 전후로 한 컵씩 챙기면 하루 여섯 잔 정도는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습니다. 커피나 녹차로만 수분을 채우기보다 맹물을 기본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2위. 끼니마다 탄수화물만 배불리 먹는다
아침에 국수 한 그릇, 점심에 김밥, 저녁에 죽을 드시면 배는 부르지만 근육을 유지할 단백질은 부족합니다. 밥이나 면 위주로만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오후에 급격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한 끼에 손바닥 크기만큼 단백질 반찬을 꼭 올려두시기 바랍니다. 두부 반 모, 생선 한 토막, 달걀 두 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보다 단백질을 빠뜨리지 않는 쪽이 중요합니다. 국수를 드실 때도 삶은 계란이나 두부를 함께 올리면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1위. 하루 종일 앉아만 있는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도 근육을 쓰지 않으면 몸은 그 영양을 근육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TV를 보거나 집 안에만 있으면 먹은 것이 힘이 되기보다 그냥 빠져나갑니다.
매일 20분이라도 밖에 나가 걸으면 근육이 영양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달라집니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어도 됩니다. 아파트 계단을 천천히 오르거나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만으로도 몸은 단백질을 근육으로 바꾸기 시작합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리 잘 먹어도 체력은 계속 빠집니다.
체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보약이나 영양제를 찾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단백질을 매 끼 챙기며 매일 조금이라도 걷는 습관부터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먹는 것만큼 움직이는 것이 함께 있어야 체력은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