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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목욕은 단순히 몸을 씻는 일이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가 된다.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목욕 온도나 시간대, 물 섭취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오늘은 65세 이후 목욕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목욕 전후로 물을 마시지 않는다
목욕을 하면 땀이 나고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다. 특히 따뜻한 물에 오래 있으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는데, 목이 마르지 않아도 몸속 수분은 줄어들고 있다.
목욕 전에 미지근한 물 한 컵을 천천히 마시고, 목욕 후에도 물을 조금씩 보충하는 것이 좋다. 갈증이 느껴진 뒤에 물을 마시면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2위. 새벽이나 식사 직후에 목욕한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목욕을 하면 몸이 아직 깨지 않은 상태에서 혈압이 급격히 변할 수 있다. 특히 추운 날 욕실과 거실의 온도 차이가 크면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식사 직후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있는데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혈액 순환이 분산되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식후 한 시간 정도는 쉬었다가 목욕하는 것이 안전하다.
1위. 물을 42도 이상 뜨겁게 데운다
목욕물을 뜨겁게 해야 개운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65세 이후에는 뜨거운 물이 오히려 혈압을 급격히 올리거나 떨어뜨려 위험할 수 있다.
적정 온도는 38~40도 정도다. 손목 안쪽에 물을 대어봤을 때 따뜻하지만 뜨겁지 않은 정도가 적당하다. 욕조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피하고, 10분 안팎으로 마치는 것이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목욕은 매일 해도 되지만 온도와 시간, 수분 섭취만 신경 쓰면 훨씬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오늘 저녁 목욕 전에 물 한 컵을 먼저 준비해두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