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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식탁 준비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차려온 음식 중에는 암 위험을 높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소화 기능이 예전 같지 않고 발암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명절 상차림에서 가능하면 빼거나 양을 줄여야 할 음식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익숙한 음식이라도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씩 바꿔가는 게 좋습니다.
3위. 고칼로리 튀김류
명절에는 동그랑땡, 생선전, 새우튀김 같은 기름에 튀긴 음식이 많이 오릅니다. 문제는 고온에서 기름을 반복해 쓰면 발암 물질이 생기고, 튀김옷까지 더해지면 칼로리가 크게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기름을 여러 번 데우거나 검게 탄 부분이 생긴 튀김은 되도록 피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전을 부치실 거라면 기름을 적게 두르고 약한 불에서 부치는 방식으로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튀김보다는 찜이나 조림으로 대체하면 칼로리와 발암 물질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2위. 염장 젓갈류
명절 밥상에는 명란젓, 창란젓, 어리굴젓처럼 소금에 절인 젓갈이 자주 오릅니다. 이런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고, 염장 과정에서 생긴 화합물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위 점막이 약해지기 쉬워서 짠 음식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젓갈을 아예 빼기 어렵다면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데친 채소와 함께 먹어 나트륨 배출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신선한 생선 조림이나 구이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1위. 탄 부위 많은 구이
갈비찜이나 LA갈비처럼 직화로 구운 고기는 명절 상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센 불에서 구우면 표면에 검게 탄 부분이 생기고, 여기에는 벤조피렌 같은 발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탄 부위는 맛이 고소하다고 그대로 드시지 마시고 떼어내는 게 안전합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중불 이하로 낮추고, 자주 뒤집으면서 타지 않게 익히시기 바랍니다. 미리 삶거나 찐 뒤 마지막에 살짝 굽는 방법도 발암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명절 음식은 전통이지만 건강까지 챙기려면 조리법부터 조금씩 바꿔야 합니다. 튀김은 전으로, 젓갈은 신선한 생선으로, 구이는 탄 부위 없이 약한 불에서 익히는 것만으로도 암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익숙한 맛을 조금 양보하면 오래 건강하게 명절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