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에게 뭐든 사주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사준 물건이 오히려 아이의 경제관념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부자 집안일수록 자녀에게 사주지 않는 물건이 분명히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돈의 가치를 배워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그중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고가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가 중학생만 돼도 친구들 사이에서 최신 스마트폰이 화제가 됩니다. 그런데 100만 원이 넘는 기기를 아무 고민 없이 사주면 아이는 그 금액의 무게를 느낄 기회를 잃습니다.
부자 부모는 오히려 중고폰이나 중저가 모델을 먼저 쥐어줍니다. 기능은 충분하고, 아이가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최신 모델은 나중에 아이가 돈을 벌어 스스로 사도록 미뤄두는 편이 오히려 경제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2위. 브랜드 운동화
명품 운동화를 신은 아이는 또래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신발 한 켤레 값이면 보통 운동화를 서너 켤레 살 수 있다는 계산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부자 부모는 브랜드보다 기능을 먼저 따지도록 가르칩니다. 발에 맞고 활동하기 편한 신발을 고르는 기준을 알려주고, 가격 대비 품질을 비교하는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 로고 하나로 가격이 몇 배 뛰는 구조를 일찍 알게 되면 아이는 소비에서 허세 대신 실속을 선택하는 법을 배웁니다.
1위. 용돈 대신 주는 신용카드
요즘은 체크카드나 선불카드를 자녀에게 일찍 쥐어주는 부모가 많습니다. 그런데 카드에 한도가 넉넉하거나 부모가 바로 채워주는 구조라면 아이는 돈이 줄어드는 감각을 느끼지 못합니다.
부자 부모는 용돈을 현금으로 주거나, 카드를 주더라도 한 달 예산을 분명히 정해둡니다. 아이가 직접 돈을 세고 남은 금액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절제와 계획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드는 편리하지만 돈의 흐름이 눈에 보이지 않아 자칫 소비 감각을 무디게 만듭니다.
자녀에게 좋은 것을 사주고 싶은 마음과 경제관념을 가르쳐야 하는 책임 사이에서 부모는 늘 고민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사주지 않는 것이 아이의 미래에는 훨씬 값진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주기 전에 한 번만 더 멈춰 서서 “이게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인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