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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일은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행위다. 그런데 방법을 잘못 선택하면 고마움 대신 부담과 죄책감만 남기기 쉽다.
오늘은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 관계를 무겁게 만드는 네 가지 실수를 정리했다.
4위. 형제 간 차별하여 지원하기
첫째는 벌이가 적다는 이유로 자주 주고 둘째는 안정적이라며 건너뛰면 나중에 형제 사이가 틀어질 수 있다. 지원을 받는 쪽은 미안함을, 받지 못하는 쪽은 서운함을 느낀다.
형편이 다르다면 금액을 조절하더라도 골고루 신경 쓰는 편이 낫다. 차별은 부모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녀들 사이에 비교와 원망을 남긴다.
3위. 조건부로 돈 주기
“이 돈으로 꼭 저축해야 해.” “보험 들라고 주는 거야.” 같은 말과 함께 용돈을 주면 자녀는 감사보다 통제를 먼저 느낀다. 돈 쓰는 방식까지 간섭받으면 용돈이 선물이 아니라 과제로 변한다.
성인 자녀는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있다. 조건을 붙이고 싶다면 차라리 주지 않는 편이 서로에게 편하다.
2위. 빚내서까지 용돈 주기
자녀에게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연금을 쪼개고 대출까지 받아 용돈을 주는 부모가 있다. 그런데 나중에 부모가 병원비나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으면 자녀는 더 큰 죄책감을 느낀다.
무리해서 준 돈은 결국 나중에 자녀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 여유가 있을 때 주는 것만이 진짜 도움이다.
1위. 용돈 준 사실 반복해서 언급하기
“지난달에도 줬잖아.” “내가 또 보태줬는데.” 같은 말을 자주 하면 용돈은 빚처럼 느껴진다. 자녀는 돈을 받을 때마다 감사보다 눈치가 앞서고 부모와의 연락 자체를 피하게 된다.
용돈은 한 번 주면 잊는 편이 낫다.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꺼내는 순간 그 돈은 마음이 아니라 거래가 된다.
용돈은 주는 쪽도 받는 쪽도 편해야 오래간다. 여유 있을 때 조건 없이 주고, 준 뒤에는 잊는 것이 자녀에게 부담 주지 않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