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한다고 샀다가 창고행..” 명절 때 부모님 부담 주는 선물, 60대가 꼭 알아야 할 리스트

명절이 다가오면 자식들은 부모님께 무엇을 드릴까 고민한다.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건강식품을 고르고 최신 전자제품을 살펴보지만 정작 부모님은 받고 나서 난처해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이 오히려 짐이 되거나 쓰지 못한 채 창고에 쌓인다면 효도는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 명절 선물을 고를 때 피해야 할 세 가지를 살펴본다.

3위. 고가의 건강기능식품

명절 선물로 가장 흔한 것이 홍삼이나 영양제 같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문제는 한 번에 여러 자녀가 비슷한 것을 사 오면 냉장고와 찬장에 같은 제품이 수십 박스씩 쌓인다는 점이다.

유통기한도 신경 써야 하고 매일 챙겨 먹기도 번거롭다. 가격이 비싸서 버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다 먹을 수도 없어 결국 이웃에 나눠 주거나 방치하게 된다. 부모님이 이미 드시는 영양제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사 오는 것도 문제다.

2위. 관리 어려운 화분

집 안을 밝게 만들어 드리려고 큰 화분이나 난을 선물하는 자식들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화분을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부담스럽다.

물을 언제 줘야 하는지 햇빛은 얼마나 쬐어야 하는지 신경 쓸 일이 늘어난다. 무거운 화분을 옮기다가 허리를 다치기도 하고 벌레가 생기면 관리는 더 어려워진다. 식물이 시들면 자식이 준 선물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미안한 마음만 커진다.

1위. 사용법 복잡한 전자제품

최신 스마트 기기나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같은 전자제품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다. 자식 입장에서는 편리하게 쓰시라는 마음이지만 사용 설명서를 읽고 버튼을 익히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다.

리모컨 버튼이 너무 많거나 앱을 설치해야 작동하는 제품은 더욱 어렵다. 결국 한두 번 써 보다가 구석에 두거나 자식이 올 때마다 사용법을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비싼 제품일수록 고장 나거나 버리기도 부담스러워 방치되는 일이 많다.

명절 선물은 가격이나 포장보다 부모님이 실제로 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전화로 미리 필요한 것을 여쭤보거나 여러 자녀가 있다면 서로 조율해서 중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효도는 부모님을 편하게 해 드리는 데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