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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에 초대를 받으면 가는 게 맞다는 생각에 바로 참석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면 “그때 좀 더 신경 쓸 걸” 하고 후회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예의를 지키려고 간 자리에서 오히려 실례가 되거나 상대에게 부담을 준 경우입니다. 미리 알았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일들입니다.
3위. 점심시간에 조문을 갔다
장례식장은 24시간 문을 열지만 가족들이 가장 바쁜 시간대가 따로 있습니다. 식사 시간 전후나 한낮에는 문상객이 몰리고 유족은 인사와 응대로 정신이 없습니다.
이 시간에 가면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유족과 제대로 인사를 나누기도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은 시간을 택하는 편이 서로에게 편합니다. 유족도 조문객도 여유 있게 예를 갖출 수 있습니다.
2위. 부조금을 현금 그대로 건넸다
급하게 가느라 봉투를 준비하지 못하고 현금을 그대로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받는 쪽에서는 난처해도 내색할 수 없고 그 자리에서 접거나 따로 봉투에 넣어야 합니다.
부조금 봉투는 편의점이나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흰 봉투에 이름과 금액을 적어 넣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수 있습니다. 봉투 한 장이 상대에게 주는 인상을 바꿉니다.
1위. 검은색이 아닌 진한 남색 옷을 입고 갔다
조문복으로 검은색이 부담스러워 진한 남색이나 회색을 선택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조명 아래에서는 생각보다 색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장례식장은 어두운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만 밝아도 눈에 띕니다. 검은색 정장이나 한복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로 맞추시고 무늬가 없는 옷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넥타이나 스카프도 검은색으로 통일하시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경조사는 평소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시간대를 조절하고 봉투를 챙기며 복장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실례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예의는 번거로운 형식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최소한의 준비입니다.